따끈한 추억 - 밀크, milk라고 쓰고, 미- 읔 이라고 읽는다... ※ 글쎄, 미국이나... 그쪽에서는 우리가 배운 '밀크'를, 왜 '미-읔' 이라고 발음하는지 모르겠다. 기회가 되면, 갸들에게 옳은 발음을 가르쳐야겠다. 밀, 하고 크다, 크. 밀크! 와이퍼 지난 자리만 말간 앞유리에 연신 눈발 부딪는 퇴근길, 한파특보 아니더라도 춥긴 추운갑다. 둑방..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04
2012년 01월01일 카운트 다운 ... 5 4 3 2 1 보신각 종이 딩~~~ 울리고 "자아, 인자 자자 ... 우리도 해피 뉴여~ㄹ!" "내일은 자유기상 아니고, 적어도 8시에는 일어나서 9시에 떡만둣국 먹기!" - 해돋이, 해넘이 ... 아 그런, 사람에 치이는 행사는 안하기로 한지 오래다. 이시간에도 지구는 초속 약 460m의 속..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01
2011년 12월 31일 어제도 뜻하지 않은 자리 있어, 소주 두 병 반을 마셨고, 해가 저물도록 술에 빠져산다고 잔소리를 들었고 그 해가, 오늘로 끝날 뿐이고 - 우리네가 만든 날짜, 요일... 그런 것이지만. 건강들도 나빠지지 않았고 통장잔고도 줄지 않았고 아버님 유택도 잘 옮겼고 오대산은 가보지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31
늘 아름답고 좋은날 되십시오 ! 웃음 가득한 새해, 모든날들 되십시오! 은근한 기다림의 겨울강 처럼 쉽게 성내지 않고 빨리 식지 않으면서도, 결코 단 한 뼘도 피하거나 굴하지 않으면서 멈춤없이 가고픈 길을 가시는 새해 되십시오! 2011년 12월 30일, 흑석리 갑천에서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30
Mea Culpa - 내탓이로소이다 '이사 왔는갑다...' 중년의 여인이 건너편 아파트의 창을 보았다. 그 베란다, 망졸망 화분들이 이뻤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지나, 겨울녘 건너편 그 화분들이 흐릿하게 보인다. '저사람들, 창문을 닦지 않는가 봐, 화분에 물만 주면 대순가...' 여인은 몹시 얹짢아졌다. 봄이 왔다!..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30
연말의 기도 - 내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축생으로 태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올해도, 내게 빚진 사람 아무도 '없음' 과, 제가 워낙에, 얼굴가죽에 뚫어진 두 구멍으로만 볼 줄 알기에 알게, 모르게 제가 누구를 아프게 한 적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남에게 빚짐도 (정신, 물질) 없었을을 듯... 함을 감사합니다. - 오만, 교만이라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 둘..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8
내가 아는 내 병... 헛된 곳에 자료 부탁한 이틀, 헛되게 보낸 값을 하느라, 집으로 자료 챙겨와서 오후 15시 부터 20시까지 5시간, 그야말로 숨도 안쉬고 용맹정진, 드뎌 속 시원하게, 28일의 미팅자료를 마쳤다. - 오늘, 나를 이렇게 만든 녀석들에게는 꼭 그만큼의 답례를 할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빨..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6
유도 誘導 백 단 셜록 홈즈 술떡을 먹고 온 다음날 아침(어제), 커피를 갖다 주면서 옆 : "당신, 어제 대리운전 시켰재?" 나 : "아니." - 진실 옆 : "요새, 여성 대리운전 시키면 어째 되는 줄 알재? 그래하믄 커피도 못얻어 먹는 줄 알아래이." 나 : "피시식~" 옆 : "그런데..., 그라믄 당신이 운전해가주고 왔나." 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5
White Christmas Merry Christmas May your days be merry & bright, and may all your Christmases be White ! 아름다운 시간 되십시오! 메리 크리스마스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4
冬至 볼록 볼록 팥죽이 끓고 송글송글 새알심이 떠올랐다 당연, 한 숟갈 뜨기 전에 그녀는 한 대접 담아서 뿌리러 나간다. 오만 문지방에, 창틀에 ... 그래, 좋은 게 좋은 거야. 어른들이 좋다고 하는 건, 다 좋은 거야 딸내미 초등학교 때 까지는, 각자 나이만큼 새알심을 빚었다가 그 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