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벤치

- 연날리는 아이 사진 : mossben 님 (LA Venice beach) - http://blog.daum.net/moss-benhur/897 고요함을 잘도 담은 이 사진이 맘에 들었다. 그래서, 멜로 좀 보내도라고 했다, 내 블로그에 올린다꼬. Damn, I wish I'd taken this...

대전역 지하상가 초입의 가발 가게 주인 아줌마가 마네킹에 씌운 가발을 요리 조리 다독인다. 손길 지난 곳 마다 시투리, 무촛점 마네킹의 눈들이 반짝이기 시작하고. 전화기를 꺼내 진열장에 다가가니, 아줌마가 얼른 물러선다. 아, 그람 재미가 없지. 아줌마, 당신을 담으려는 게야...... ..

** 초등 5학년, 수학 숙제 하는 중.

눈 몇 번 껌벅이는 새에 그림 한 장 뚝딱 잘 그려내고 돈 척척 받아 내는 저 아그가 참 신통방통타, 할매는.

저 양반, 며칠 뒤에는 저리 오래 매달려 있지 못 할 끼라. 이제 곧, 숲 모기가 설칠 철.

* 인터뷰어를 인터뷰 했다. Q : 왜 이런 ? A : 과제물 제출... (영상미디어 관련 학과란다) Q : 만족, 불만족 경향은 어떤가욤? A : 신입~2학년은 만족 쪽에, 졸업반들은 대체로 불만족... ... ㅠㅠㅠ 와 그럴까 !

* 2014. 05 - 한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