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백로 대전천, 그닥 포근하지 않은 흐린 여울에서 종일을 피래미와 달리기를 하는 백로는, 정작에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날개로 꿈보다 더 우아한 나랫짓으로 대양을 건널 수도 있음을 모른다 피래미, 바다를 알턱 없어, 고작 구정물 속에서 몰려 다닐 뿐인데 무조건의 본능으로 피래미들의 .. 커피포토/free wings 2012.07.02
털레길 걷기 - 2012.04.07 오후 3시~ 6시 토요일, 예식장에서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 와 넥타이를 푼다. 오후 두 시 50분... , 참 어중간한 시간이네. 이제사 기원에 가기도 그렇다. 와글다글 식당에서 마신 소주 반 병, 낮술이 오늘따라 미진한 듯 싶음은 뭔지. 옆지기 친정 간 빈 집이 이렇게 심심할 줄 알았으면 차라리, 식당에.. 커피포토/-scape 2012.04.08
白鷺下秋水 - 백로(사) 白鷺(鷥) / 이백(李白) 白鷺 / 李白 白鷺下秋水 백로하추수 孤飛如墜霜 고비여추상 心閑且未去 심한차미거 獨立沙洲旁 독립사주방 가을강에 내려 앉는 백로, 서리 내리듯 외로이... 마음 한가로워 날아가지 못하고 가을물 모래톱에 홀로 서있다. 마음이 한가해서 마음이 한가해서 마음이 한가해서 ... 마..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11.18
늦가을 江의 백로, 왜가리, 오리... 유등천, 대전천 가장자리를 홍수피해방지, 그 차원에서 말끔히 갉아내고 덧씌웠으니, 거기에 풀 그늘이 무성할 수 없고, 그늘 없으니 누치고 피래미고 머물지 않을 것이어서, 당연 바보 아닌 한 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들이 예놀던 자리에 놀지 않음이다. 두 세 해를 갸들 떼거리.. 커피포토/free wings 2011.11.18
백로, 그리고 왜가리 조우, 그림자끼리도 그냥 스쳐 지나가기... ...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왜가리는 뭣이 좀 아쉽다 ... 장태산/ 동트기 전. 커피포토/free wings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