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모들아, 니들이사 잘못 배웠더라도 아이는 똑바로 키워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걸음 배운지 얼마 안되는 듯한 꼬마와 그 엄마. 제 걸음이 신기한 듯, 생글생글 하는 꼬마가 몇 걸음 뒤뚱뒤뚱 하다가 통로 가운데로 나서자 뒤따르던 엄마, "고라, 고라 ... (こら, こら - 이놈, 이녀석) ... ..." 하면서 꼬마를 통로 한옆으로 비켜 서서 걷게 하네. (애기..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2
화이트 크리스마스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 눈 덮힌 크리스마스를 꿈꾸네... 참, 딱 맞는 가사! 고위도, 고고도(산악)... 그런 지리적 조건이 아니고, 우리네 정도의 동네에 사는 사람이, 푸짐한 눈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확률은, 일생에 2~3번 정도라고 한다. - 오래 전에 읽어 본, 어떤 싱거운..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2
어떤 부고2 - 조문 조문 동강난 천안함이 현충원에 조문 와서, 땟장도 아직 어설픈 묘지들 하고 같이 울고 있었다. - 훗날, "너거, 울아부지 죽었을 때에 안와짜나, 그래서, 너거 하고는 말 안해..." 할까 싶어서, 참 애매한 모양들이다. 그, '좋아하는' 국민투표 함 하지... 친애하는 궁민 여러부운 ~ 국..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1
아, 불쾌 ! 토요일 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전화를 했다. "온라인 상담, 작성해서 보냈는데, 3일 지나도록 답이 없느냐, 담당이 누구냐? "담당은 저희 부장님이 하시는데요, ... 이러구 저러구... 저희가 지금은 ***기계를 제작하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거기에 내 전화번호도 써놨는데, 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21
어떤 訃告 ??? 점심을 마악 시작 하는데, 부고 속보! 그리고, 온종일을 뉴스채널은 그 부고로 채운다. 그, 그러면, 그뿐일 것을 그리했었더란 말인지... 그리고, 어쩌면 20대 후반의 '지도자'가 북한 민족의 생살여탈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우리, 정치하시는 님네들의 선견지명이었는지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19
이, 아니 유쾌한가! - 연말의 불역쾌재 不亦快哉 * '나에게 빚진者'가 모질게도 다쳤다기에 병문안을 갔다. 8인용 병실 귀퉁이에서 핼쓱, 머쓱해 하는 얼굴... 그 얼굴만큼이나 초췌한 부인에게 봉투 하나를 주고 나왔다. "몸부터 잘 추스리도록 하소..." 연말의 햇살에, 엉성한 플라타너스 잎 몇 장이 반짝거렸다. * "당신, 천 원짜리..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17
天時, 그 시간의 발견 - 오소리감투 얻어먹기 바둑 두다가 좀 출출~ 할 때 간단히 먹기로는 단연, 족발이나 수육... 이다. 주문한 족발이나 수육 기다리는 사이, 입맛 돋구미로 순대모듬 작은 것 한 접시를 시키면, 주인이 기분 좋은날은 - 혹은, 손님이 적어서 남아돌아가기 때문?, "오소리 감투 좀 많이 넣었습니다..." 싱글싱글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15
아련함 속에 묻어 두고 싶은 어떤 유행가 아마도, 내가 국민학교 (초등학교라고 쓰기 싫어서) 2~3학년 때쯤? 외가쪽의 형, 누나들은 고등학생이었었다. 권색 교복에 흰칼라의 누나들이 멋있게 보였던... 어느날, 외가의 대청마루에서 누나, 형들이 종이에다 노랫말을 적어서 돌려가면서 보고 배우던 노래, '카네이션 꽃잎 피..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14
다같은 붕어빵이 아니다 ※ 사진 : Google에서 펌 좀 늦게 들어 온 딸내미 손에 종이봉지 하나, '붕어빵' 이려니 싶어 장난스레 '팍' 나꿔 챘더니, 역시나 붕어빵 ! 좀 미적지근 하긴 해도 맛나게 노릇노릇, 동그란 쌍거풀도 예쁘다. 아파트 정문 앞에 붕어빵 수레가 있는데, 거기서 집 까지는 걸어서 대충 2~3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11
앙팡 떼리블 이 사진은, 하고 싶은 이야기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들고 가던 비닐봉지가 바람에 날려가니까 줏으려 가려는 아그... 인물 : 30대 후반의 여인네, 초등 4~5학년 정도 계집애, 그리고 저 꼬마 초등학교 앞, 바람 부는 길을 옹송거리며들 가다가 꼬마가, 들고 있던 비닐봉지를 놓쳤다.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