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전화... 점심 먹으러 나가는데 전화, 수원의 친구. 이런 저런 안부 끝에, "야, 사람 하나 소개 좀 시켜 줘." 나 : 뭔 소리여? 친 : 나, 지금 혼자 있잖아. 나 : 띠잉~~~ 뭐? **(딸내미)엄마는? 친 : 이러저러 해서, 한 4년전에 갈라섰어. 나 : 뭔 야그여? **이 결혼 때 봤는데? 친 : 그때, 체면 때문에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08
술 빨리 깨게 하는 그 무엇... 밤눈도 어두워진데다가, 체력도 그래져서 밤길운전은 가능한한 자제해야 한다. 그래서, 출장일도 가능한한 해지기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간약속을 하는데,... 뭐, 늘 내 생각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당연. 이야기 하다보면, 저녁밥 때를 넘기면서까지 협의할 것도 있다. 문..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07
내 주말농장 - 그 마무리, thanksgiving... 10포기의 김장을 마치고서, 저쪽집에 가서, 화분에 심어 둔 배추를 거두기로 했다. 거두기, 수확 ㅎㅎㅎ 그래, 수확은 수확이다. 주말에만 잠시 잠시 둘러 본 우리네 고추, 피망, 방울토마토, 가지 ,수세미, 배추 화분들... - 주중에, 아침 저녁 물주기는 관리사무소 아저씨에게 담배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04
이 거 , 우리가 언제까지 얻어먹을 수 있겠노... 2005년 12월 3일에 쓴 글, 밤참 삼아, 어제 남긴 케익을 셋이서 먹는다. 한 과목 남았다던, 학기말이자, 학년말, 학교말인 시험도 끝났으니 '완죤' 백수라고 좀 기가 죽는 듯한 딸내미, 더우기, 어제 서울의 친구집에 갔다 온 집사람이 엄친딸 - 우리 딸아이 친구- 도 아직 취직이 안되..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03
무식유죄 - 내 무지, 무개념 ... 근 30년 동안, 카드는 딱 두 장으로, 아무 불편없이 쓰고 있다. 업무용 1, 개인(집안)용1. - 지갑에 주렁주렁 카드 매달리는 것은 싫다. 경위 ; 언제 : 아마도 한 열흘 전 쯤 어디서 : 개인용으로 쓰는 은행 (카드)에서 누가 : 어떤 아가씨가 무엇을 : '체크카드' 발급해 준다꼬. - 근데, 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30
커피와 냉이와 "오 백원만 더 줘유..." 부실해진 이빨 때문에 입술에도 주름이 골골이 패인 할매는 못내 아쉬워, 냉이 무더기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데... 명품 안경 번뜩이는 여인네는 기어이 받아냈다, 한 바구니 가득 냉이와, 바구니에 든 것 보다는 조금 적은 듯한 냉이 무더기까지를, 단 돈 1000..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30
酒池肉林에서 노닐기 중국 은나라? 기억 가물가물... 하여간, 주왕은 달기를 섹스파트너로써 쵝오로 여겼다. - 고딩땐가? 신영균씨가 주연한 '달기' - 물론 불법적으로, 아는 '동네 형'이 기도로 있던 극장에서 - 를 봤었는데, 전설을 형상화 하기 위해선지 몰라도, 쇠기둥에 좌르르르 흐르는 인육의 기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28
기다림의 끝 "토요일에 대전에서 커피던, 맥주던 하 잔... 하자."고 했다, 어떤 사람이. 시간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하여간 같이 하는 자리가 되겠거니... 싶어 시간을 비워 뒀다, 점심무렵 부터 - 점심도 안먹고 - 오후 내내. 점심나절 부터, 기원에서 선배,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혹시, 내가 중..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27
홀로 된다는 것은 저쪽집에 인터넷전화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기에 오전에 들렀다. - 모 통신회사에서, 자기네 인터넷 오래 써줘서 고맙다고. 그 전화, 아마도, 거의 쓸 일은 없을 것이지만, 공짜라는데야 뭐... 굳이 오늘 가기로 한 것은, 어제 포천에서 가져 온 '진땡이 - 물 타지 않은, 막걸리원액'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24
가을을 밀쳐 낸, 먼 산머리 첫눈을 본 날...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 수록 깊어 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눈물로 씌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늦가을 비, 오락가락 하는 길을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