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한 모금 물을 마시다가... 기원에서 담배 한 곽을 7시간만에 다 피워버린 어제의 후유증 때문인지, 늦은 잠에서 깬 입안이 참 텁텁하다. 그래선지, 습관이 되어버린 식전커피(휴일에만 그런) 보다 '찬물'이 땡겨서 냉장고에서 결명자차 한 잔을 커피잔에 따뤄 들고서 베란다에 나갔다. 흐린 하늘, 심심한 까..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5
판처 리이트 panzer lied 중학교때, 아버지와 같이 본 영화 '발지 전투 battle of the Bulge',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장면 두 개, 1. 아래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전차병들이 노래를 시작하는 장면. 2. 영화 끝부분, 화염속에 오버 랩 overlap 되는 위의 장면.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서, 어린 마음에 느낀, '독일사람..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3
카마수트라, 와 크샤트리아 이제는 전혀 탄력적이지 않아져버린, 회색의 내 뇌세포를 위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둔다. ※ 학생때 배운 것들 중에 어떤 것은, 평생을 써먹어보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인도의 카스트(계급제도) * 브라만 * 크샤트리아 * 바이샤 * 수드라 그 밑에는 불가촉 천민 (접촉하면 안되는) 2012년 01월..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2
오늘 내내 나를 꿀꿀하게 하는 것 지금 나는 우울해 왜냐고 묻지 말아요 - 조영남이가 노래 참 잘했제... 내일 (12일) 오후 2시로, 치과에 스케일링 예약을 당했기 때문이다. 두 달째 밍기적거리는 꼬라지 싫다고, 옆지기가 제맘대로 어제(10일) 전화로 예약을 해버렸단다. 낮에, 치과에서 확인전화가 왔다. "***님, 내일..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1
로션 lotion 하나 바꿨을 뿐인데... 옆지기, 개코귀신이 또 무슨 냄새를 맡았는갑다. "로션 뭐 발랐노, 당신 냄새 아닌데?" - 목욕가방의 로션이 바닥이길래, 목욕탕 로션을 바르고 왔다. "아, 그거... 목욕탕에 있는 것 바르고 왔어, 내게 다 떨어져서..." "당신 코는 코도 아니네. 이냄새가 아무렇지도 않더나?" 담배 때..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1
마다할 수 없는 커피... 거래처 사무실에서 일을 마치고, 현장(공장)으로 간다. 그 사나이가 거기 있을 것이니까. 밀링머신 옆, 책상에 앉아서 다이얼 게이지에 집중하고 있는 사나이, 나보다 꼭 10살이 많은 '박과장'... - 예전 직책 그대로 부른다. 어깨를 툭, 건드리니까 놀란 눈으로 돌아보다가, 이내 곧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0
한겨울, 다람쥐의 잠을 깨우고 싶음은... 음력 섣달 보름이 막 지난 날 오후, 출장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나를 장태산으로 유혹한 것은 바로 네 녀석, 다람쥐일 것이다, 며칠전에 온 눈, 양지쪽은 이미 녹았을 테니, 거기 가봤자 앙상한 늑골의 메타세콰이어 뿐인 줄 알면서도 흑석리 사거리에서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게 한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0
곰배령... 이라던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 돈이 턱없이 모자라서 - 숙제 하나! 나중에 우리가 살고 싶은 곳으로는, 옆지기는 '바닷가 쪽', 나는 '눈 많이 오는 강원도 골짜기' 를 아주 첨예,심각하게 대립, 주장하는데 전혀 원만히 타결될 수가 없는 문젯거리다. 돈이 펑펑 있으면야, 남쪽 바닷가에도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09
경로석에의 권유 2012-01-07 대전 지하철 개통 된지 벌써 몇 년... 됐을텐데, 오늘까지, 꼭 세 번 타봤다. 코인 coin 파는 데 잠시 서서, 남들 하는 것 훔쳐보고 따라해서, 탈없이 지하철 안에 도착! 퇴근무렵이라, 통로에는 저마다 전화기 들고 선 학생,회사원... 꽤나 붐빈다. 마침 내가 손잡이 잡고 선 곳..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07
운수 좋은 날 - 현진건님의 소설 제목을 빌렸음. * 가끔씩 궁금하던, 인도네시아의 그 커피 한 봉지를 선물 받았다. 그 사무실엔 필터가 없어서, 둬 스푼 가득 끓는물에 넣고 갈앉혀서 마셔야 했지만... 흐음... 한 모금 깊게 마셨다. !!! * "쌀이 참 좋은 갑다, 이래 맛있는 절편은 첨 먹는다...". 옆지기가 좋아라 한다. 오늘 개업하는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