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 열매 아직은 아직인데 벌써 잠을 깼다, 겨울잠 길어 되게 근지러웠던갑다... 봄바람에 포르르르 날아갈 것이다, 곧. * 박주가리 : 흔히 볼 수 있는 덩굴풀. 독이 있다지만 잎사귀도 귀엽다 대나무 숲의 박주가리 열매 : 1248 x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2.02.07
입춘 느낌표로 온다, 봄... 가뜩이나 묵은 슬레이트 지붕 까무러치게 짓누르던 零点下의 빠떼루(pater)도 아예 숨죽인 기다림에 제가 지쳤다 - 입춘 커피포토/object 2012.02.05
북서풍의 하늘 길다란 구름 세 줄기, 분명히 비행운은 아닌데, 하늘 가득 저렇게 기일다랗게 기일다랗게! 그 세가닥 구름들, 서로 멀리들 떨어져 있어서 한꺼번에 담을 수가 없어 아쉽네... 비스듬히 걸쳐져 있더니, 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한줄기는 해뜨는 쪽으로 나란히 섰다. 높은 하늘은 오늘.. 커피포토/-scape 2012.02.04
솟대 - 피뢰침 위의 까치 해뜨는 쪽을 바라 앉았다 아파트 숲에서는 피뢰침이 젤로 높단다, 입춘이 오고 있는 하늘속에 까치 솟대 ... 봄이 어데쯤 오나... ... 2012.02.03 07'35' 커피포토/free wings 2012.02.03
강변에서 01/30 끈적한 시간에 질린 오후 겨울 강변에 섰다. 햇살도 물빛도 다 기억 그대로였다 겨울강에 매일 매일 꽃이 피고 있었다 혼자서 긁히고 우그러지고 시들해 하고 그랬는갑다 커피포토/more light 2012.02.01
직박구리 - 시치미 창고옆, 은행나무 빈가지에서 직박구리, 열심히 잼나게도 운다. 얼른 찰칵찰칵... 녀석들의 혓바닥은 (왜가리도) 참 뾰족하다... ... 혼자, 잼나게 울더니, ... 왜 그래유? 뭔 일 있슈? 짜식, 시치미 떼기는... 커피포토/free wings 2012.01.27
丹心이 단심 丹心이 무얼 지켜섰을까... 당매자잎 1248 x 흑심 黑心이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겨울숲 오리나무 씨앗 1600 x 커피포토/more light 2012.01.25
망개 - 겨울산 겨울산 낡은 숲길은 마른잎 사각이는 소리... 망개열매 혼자 북풍에 껍질 바스러지고 있다 골짝 골짝, 모든 야무진 씨앗들은 견딜 줄을 알고 있었다 거침없이 푸르를 날들을 알기에 그 약속이 지켜질 것이기에 바스러져가는 빛들이 슬프지 않았다 구봉산 , 한겨울 커피포토/-scape 2012.01.24
대기 a waiting - 막간 幕間 야들에게는, 지금 공수도(가라테) 시범 보이는 선수들이 막간 幕間의 구경거리이고, 선수들에게는. 야들이 幕間이다. 우리는 늘 그렇게 기다리기도 하고, 보여준다. 공수도 시합을 보고 있는 고등학생(고전무용)들 기다려줬으니까, 이젠 내차례! 나도, 팰 줄 안다니까, 이렇게 ... 커피포토/living is 2012.01.18
좀 없어 보이는... 있어 보이는 - 기러기 좀 많아 보이는 ... 사진 : 가로 full size 그저 그런... 1248 x 있어 보이는 ... 1248 x 좀, 없어 보이는... 1248 x 커피포토/free wings 201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