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 die forelle 송어 die forelle (독일어 - 영어로는 trout) 와 숭어는 엄연히 다른데, 우리는 슈벨트의 '숭어' 라고 배웠다. - 발음 하기도 숭어가 쉽다. ㅎㅎ 송어 : 민물고기 숭어 : 바다에도 있고 민물과 합치는 곳에도 있고,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숭어그물도 당겨봤다. 몇 해전, 평창의 무지개 송어 양식장.. 커피포토/more light 2012.04.26
봄 연못 물그림자 가지에도 꽃 진 자리 마다 마다 새닢... 수련이 필테고 연밥위에 잠자리가 졸 것이고 봄비 연못가에서 목 늘여 선 까닭은 종내 나도 나를 모르겠다 안개비, 참 자욱도 하다 커피포토/-scape 2012.04.26
분수광장에서 / 대천 - 2012.04.14 오후 6시 바다안개의 옷자락이 여미어지기도 전에 해가 이운다, 그예... 분수, 무슨 할 말이 있는가 보다, 지는 해도 보는 나도 그랬다. 분수광장, 대천 -2012.04.14 일행 몇 명... 커피포토/more light 2012.04.21
직박구리 - 살구꽃 2012.04.11 너도 기억한다, 나도 기억한다 해마다 그맘때는 응달녘 그 담장 곁 바지라진 살구나무에 구름 같은 꽃 ... 굳이 꽁꽁 약속이랴, 우리는 그 기억만으로도 늘 행복할 수 있다 올봄도 고운 기억 하나 ! 직박구리 1248 x - 살구꽃 2012.04.11 커피포토/free wings 2012.04.20
lobster - 분노의 덩어리 '참 답답하겠다...' 수족관에 집게발을 묶인채로 뽀골거라는 바닷가재를 볼 적 마다의 느낌. 그래서, 늘 분노하고 있는 듯 보인다. 대천 바닷가 식당의 수족관에서도 제 입맛 맞지 않을 바닷물속에서 분노의 덩어리는 뽀골거리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느 먼, 고향바다에서..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2.04.16
海霧 in the sea fog - 대천 2012.04.15 12 : 40 ~ 일요일 오전 11시 반, 속풀인지, 뒷풀인지 도다리국 먹으러 간 식당, 아줌마 : "쑥 넣으니 어때요?" "쑤욱 ~ 빼도 좋지만, 쑤욱 넣으니 넣으니 엄청 더 좋쿠마요." 그놈의 쑥 넣은 봄도다리미역국의 포르스름한 국물 때문에 기어이 또 아점으로 쏘주를 頭一甁 씩... 그러니, 대천을 그냥 빠져.. 커피포토/-scape 2012.04.16
털레길 걷기 - 2012.04.07 오후 3시~ 6시 토요일, 예식장에서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 와 넥타이를 푼다. 오후 두 시 50분... , 참 어중간한 시간이네. 이제사 기원에 가기도 그렇다. 와글다글 식당에서 마신 소주 반 병, 낮술이 오늘따라 미진한 듯 싶음은 뭔지. 옆지기 친정 간 빈 집이 이렇게 심심할 줄 알았으면 차라리, 식당에.. 커피포토/-scape 2012.04.08
건넛 동네에 달이 떴네... 건넛 동네에는 달이 뜨네... 모처럼 맑은 봄밤, 슬리퍼 신고 나왔다가 얼른 도로 들어가서, 카메라 챙겨 나와 작은 매화나무 가지에 걸쳐 놓고 (삼각대 대신) 건넛 동네의 달을 담는다. 西風에 따라 흐르는 매화향기도 같이 담아 질래나... 그런데, 우리 동네 달은 누가 찍어줄랑가. 우리 동.. 커피포토/object 2012.04.06
목련 - 2012.04.04 골목, 占집 목련나무에 한가득 목련이 피었다, 빛바랜 색색 깃발 옆에서 점을 보던, 나를 보던 보라고 목련이 한가득 유혹하는 봄날 오후... 목련 2011 - http://blog.daum.net/decent0824/32 커피포토/-scape 2012.04.04
버들개지 꽃 어느새 쥐 귀 만한 잎이 돋고 꽃도 막물이다... 예뻐, 예뻐 하면서, 걸음 재촉하는 엄마의 손을 끄는 아이는, 논높이가 낮아서 저 작은 꽃도 보이는 거란다. 1248 x 댓살배기 계집애가, 이뻐 이뻐... 하길래 카메라에 담아 확대해서 보여줬더니, 기함을 한다, "우와 정말 이뻐 엄마...!" 그, 작은..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