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2012 , 외 올봄의 첫 복수초, 딱 한 송이! 추위가 유별났던 겨울 뒤라서 더 반갑다. 눈속에서, 눈을 헤집고 핀 것이 아름답다는데, 여기선, 언감생심 눈밭에서 피어난 복수초는 볼 수가 없지만 갠차나 갠차나! 눈밭 아니더라도 갠차나! 엊저녁 실비에 목마른 겨울꿈을 깼던갑다, 작년보다 꼭 열흘 늦.. 커피포토/-scape 2012.03.03
간절기 - 겨울 끝무렵 2012.02.27 복수초가 폈을랑가... 싶어 점심 먹고 들어가는 길에 걸음 했더니, 아직도 갈색 이파리 댓 장만... 크로커스도 기척이 없고, 매화 꽃눈은 일주일 전에 들깨씨 만 하더니 오늘은 녹두알 ... 까치는 인테리어 바꾸는 중. 참 어중간한 간절기다. 나만큼 심심한 사람들... 오동열매는 살랑 봄바람.. 커피포토/-scape 2012.02.27
직박구리 - 늦겨울 진부령 동태, 겨우내 얼다가 녹다가 노리끼리 황태 된 날 복수초 갸웃 고개 쳐든 수목원의 산수유 마침내 紅玉이 되었다 직박구리가 알아챘다... ※ 봄날 직박구리 : http://blog.daum.net/decent0824/28 한밭 수목원 - 2012.02.23 1248 x x 850 커피포토/free wings 2012.02.22
봄볕이 흐르는 개울 봄볕 흐르는 개울 손을 담그게 하는 유혹의 그물 '그런 약속'이 있었던가 ... Serenade to Spring 커피포토/more light 2012.02.21
해빙, 해방 - 오리 지긋지긋하게 지글지글하던 겨울을 털어낸다, 해빙이다 해방이다 제그림자에 희열도 느낄 수 있는 나르시스 버들개지가 웃고 있다, 이른봄의 개울가 옴마나, 이게 올마만의 샤워얌~~~ 헤이그 셔언해... ... 2012.02.15 - 대전천 북녘을 날아 갈래믄, 단디 말려야지, 구석구석... 커피포토/free wings 2012.02.16
마네킹 - 횡단보도 적녹 색맹의 마네킹 횡단보도를 건널 수 없다 늘 뒷모습만 보고 섰다 마네킹들은 가끔씩 옷을 갈아 입고서 또 다른 뒷통수들을 기다리며 섰을 것이다 커피포토/living is 2012.02.15
해빙 - 물그림자 버들개지 보다 먼저 그림자가 돌아왔다 해빙의 강이 새삼 새삼스런 예순 즈음의 이른 봄 늘 무채색의 제그림자를 헹군다 2012.02.12 오후, 갑천/대전 커피포토/-scape 201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