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산수유 돌단풍... - 2012.04.01 4월 초하루, 양지쪽, 목련 피었다. 수선화 피었다. 민들레 피었다. 개나리 피었다... 벚나무도 연두색 봉오리가 콩알만큼씩 하다 그런 철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편지를 쓰고, 읽으며... 그런 돌단풍 봉우리의 발돋음은, 언제나 일곱난쟁이가 사는, 스머프가 사는 작은 동네의 童話를 보는 .. 커피포토/-scape 2012.04.01
식구 - beautiful family 골목길에 연한 문 열면 바로, 혼자 눕기도 고달픈 방 봄햇살 잠시 든 문지방에 걸터앉은 앉은 아저씨를 보며 조롱조롱 꽃들은 해바라기가 된다. 꽃을 보는 아저씨도 해바라기가 된다. 홀아저씨는 겨우내 위풍 더럽게 시린 쪽방에서 꽃들에게 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대전역 골목길 2012.03... 커피포토/living is 2012.03.29
복도 - 봄날 아침, 장미 새촉이 났다... "새촉이 많이 나왔시유..." 아파트 복도, 잠시 머무는 봄햇살에 달랑 둘, 동화 처럼 사는 할매,할배는 기껍다. 지난 겨울도 탈없이 지냈고, 방사선 치료에 얼금얼금 하던 할매의 머리카락도 이제 보기 흉하지 않도록 자랐다... 커피포토/more light 2012.03.29
햇살 속으로 - 박주가리 씨앗 햇살 속으로 가버릴 모양이다 반짝이는 인사... time to say good bye ! 박주가리 - 2012.03.15 1248 x 커피포토/more light 2012.03.23
직박구리 - 봄나들이, 산수유 나무 루비 같은 산수유 열매는 봄바람에 다 떨어졌다... 하지만, 금빛 봉오리들이 아는 척을 해주어서 직박구리, 허전치 않다 2012.03.21 1248 x 커피포토/free wings 2012.03.22
진노랑 - 복수초 그냥 지나치기엔 그 '노란빛이 지나치네...' 그예, 무릎을 땅바닥에 대고 지한테 절을 하게 맹그네, 이놈 복수초가. 새가 일찍 일어나면 벌레를 배터지게 먹는다더라만, 니는 너무 일찍 펴서 벌, 나비 구경도 못하고 무정란 같이 홀로 늙어 가는갑다. 복수초 접사 : 2012.03.21 1248 x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2.03.21
셀카 작품명 : Ball Ray (길이 43.6m) - 재료 stainless steel 작 가 : 톰 섀농 찍어 줬으니, 나도 득 좀 보고... ^L^ 커피포토/object 2012.03.21
매화가 필 무렵 2012.03.15 올해의 첫 매화, 홍매 한 송이 피었다, 청매도 따라 한 송이... 조용한 밤이면 매화 망울 터지는 소리... 참 좋을텐데 겨우내 외면하던 뜨락 마다 갸웃이 아는 척해 오는 낯익은 얼굴들 그동네를 걸으면 괜히 푸근한 것 있재... 청학동 산복숭 꽃 벌면, 섬진강 어느 매화동네는 신선같은 내음.. 커피포토/-scape 2012.03.15
버들개지, 빨강 pussy willow, red 버들개지 pussy willow 빨강이는 첨 본다. 근데, 와 pussy 라고 부를까, 쟈들은 ... 03/08 : 영춘화 두 송이가 피었던데 어설퍼서 그냥 보기만 했다. 그 아래, 돌단풍도 불끈거리고 있었다. 해바라기 좀 할까... 하는데, 하고 싶었는데 아, 쓰... 전화기가 몸부림을 한다, 문디...... 2012.03.08 커피포토/-scape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