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의 겨울 올해의 산수유 농사는 풍년이었던갑다. 얼음 박히기 전의 열매가 아직은 늦가을빛으로 조롱조롱 하다. 찬바람에 손도 시리고, 재촉하는 일행 때문에 부득이, 한겨울에나 다시 와야겠다. 낮은 햇살에 잘 세공된 루비같이 반짝일 늬들을 보러... EV +0.7 눈 맞고 볕에 말라가며 대관령 .. 커피포토/-scape 2011.12.15
강변 - 늦가을 늦가을 강여울은 전부 다 반짝인다 소나기 구름에 눌려 색깔을 죽여야 했던, 어떤 슬픔이라도, 거기에서는 잠시, 같이 녹아서 번쩍이며 흐르고 싶었다 잊고 잊어서 홀로 앉았음은 왠지 모르겠다, 빛을 같이 담아주고 싶음은 왠지 모르겠다. 닮았던가... 니가, 내가 가을강변에서, .. 커피포토/-scape 2011.11.28
가을 만들기 / 운문사 2007-10-27 하드의 부실한 폴더들... 앨범정리를 하다가 묵은 사진들, 몇 장은 아직 느낌들이 생생, 쓸만하다. 4년 전, 운문사 10월도 끝날 무렵인데, 아직도 먼듯한 가을잎이 꼬맹이들은 아쉬웠던게다. 한 웅큼, 먼저 떨어진 낙엽 줏어모아 하늘에 날린다, 자아~ 가을이야! 중학생들이었을 듯, .. 커피포토/-scape 2011.11.19
Last dance of the golden maple 당신의 마지막 춤은 나와였으면 해... 정열의 끝에 다 떨어져내린 금빛 잎새를 덮고, 나란히 겨울꿈을 같이했으면... 1600 x 커피포토/-scape 2011.11.11
은행 銀杏 gingko 오, Champs elysees, 오, chandelier 추억이 될 것들의 모임, 여름내 못다 한 이야기가 있었나 보다 바람 잠시 멈추어 준 시간 2011/10/27 현충원 커피포토/-scape 2011.10.30
the leaves in mid fall - 대전 현충원 단풍은 본능적으로 붉어질 뿐 - 과학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병충해로 부터 씨를 보호하기 위해서 잎이 붉어지는데 안토시아닌? 인가가 증가해서 그렇다나. 안토시아닌 섞인 잎이 떨어진 곳의 흙은에는 다른 식물의 생육에도 지장이 있다는... 뭐, 그렇다는 전설을 품고, 아무 죄없.. 커피포토/-scape 2011.10.28
동학사, 가을 어귀 ... 2011/10/10 스님네들이라고 맨날 삐걱거리고 위풍 센 방에서 지내야한다는 법? 있나? 묵은맛 없음을 아쉬워 하는 것은 나그네들 몫이니라. 말끔 깔끔 콘크리이트로 단장한 절이 뭐 좋을까만... 오늘도 포크레인 덤프트럭, 인조석들이 그길을 메우고 있었다. 희뿌연 하늘, 가을가뭄에 자칫, 단풍은 타오르지도 못해.. 커피포토/-scape 2011.10.10
개천절, 대청호 주변 2011/10/03 대청호 가잔 뜻은 백로를 보잣더니 어이타 백~로들도 개천절 낀 연휴라고 어데들 다 놀러갔나벼. 어중간한 철, 나락만 고개 숙이고 있었다. 아직은 여름빛이 남아있는 강줄기... 조숙한 억새 한 녀석... 억새꽃 치맛속을 들춰본다, 햇살에, 이렇게 씨들이 야물어져 가는구나, 포근히 포근히... 커피포토/-scape 201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