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벤치

LA에 계시는 블친 우슬혜님께서 '제주도 사진' 이라는 포스팅 제목 보시고서 왔더니만, 막상 사진은 한 장도 없더라, 보이스휘싱 아니냐시는 듯...하시길래 정말로, 이번의 휴가에서도, '제주도구나' 할만 한 사진 찍은 것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포스팅. 잘됐구나... 하는 사진 제가 담았으면, 자랑에서..

이 머꼬? 들어올린 연꽃 보고 가섭 혼자 빙긋 참 골때리게도, 나는 가섭이 지가 와 웃었노...? 쩔쩔거리다가 쩔쩔거리는 이기 머꼬 싶더라카이 요란하지 않은 오르가즘의, 희열의 흔적

- 벨기에에서 기막힌 맛, 셔언한 맥주 보내 주신 SnJ님께 참나리 한 다발! ㅎ~

올해도 연잎에 맺힌 물방울을 제대로 못담을랑갑다......

연꽃이? 싶어 잠시 들른 수목원(西園) 역시, 아직은 ... - 하지만, 조숙한 녀석들의 연실주머니가 벌써, 더러 보인다. 그림자 기미 전혀 없이 흐린 오후는 셔터 소리도 기운이 없다. 잠자리도, 물닭도, 원추리도 다 늘어져 있다. 그래도, 우리의 개망초는 꿋꿋하다! 그래서 좋다. '흐린날의 꽃(들)이 제 색..

궁남지 연꽃소식은 지난 일욜 현재, '아직...' 이라고 한다. 다음주나 되어야 할런지... 하긴, 작년에도 7월 12일에 갔었다고, exif가 알려준다. 알써, 지둘렸다가 신새벽에 가꾸마! 나지막한 햇살의 연밭은 언제봐도 숨이 막힌다. 궁남지 2010/07/12 06:27'

- 예술의 전당, 대전 2010/10/24

청원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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