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네들이라고 맨날 삐걱거리고 위풍 센 방에서 지내야한다는 법? 있나?
묵은맛 없음을 아쉬워 하는 것은
나그네들 몫이니라.
말끔 깔끔 콘크리이트로 단장한 절이 뭐 좋을까만...
오늘도 포크레인 덤프트럭, 인조석들이 그길을 메우고 있었다.
희뿌연 하늘, 가을가뭄에 자칫,
단풍은 타오르지도 못해보고, 그냥 배배 말라버릴 것도 같던...
일주문
낮은 햇살, 구절초 향은 싸아~ 했다.
국화
아직은 어중간한 철.
언젯적 처럼 비라도 초옥초옥 내려 단풍에 눈물 맺히면
철벅거리고 그길, 또 가볼게라...
동학사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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