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이들의 맛있는 낮잠 기원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한 바퀴 돌다가 4시쯤 둥지로 귀소. 옆지기가 세탁기좀 바로 놔 달란다, 탈수할 때 덜컹거린다고. 세탁기 운전은 할 줄 몰라도, 덜컹거리는 이유는 짐작이 간다. 어디, 다리 한 쪽 높이가 안맞는거야. - 원심력을 이용한 기계들은 밸런스가 중요하다..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13
휴일 뺏기기 - 은근히 짜증나는... 반토막 토요일 (40시간 근무제 도입 전)아니, 이제는 '몽땅 토요일', 내시간을 타의에 의해 뺏기는 것은 몹시 불편하다. 불편하고 말고! 업무상 그렇게 되는 것은, 목구멍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저쪽집- 지금 살고 있는 집 말고- 안방 천정구석에 물이 새는데, 윗층 어딘가에..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12
제주도 - (신) 세계 7대 자연경관 New 7 Wonders of Nature 제주도가, New7wonders (스위스)라는 재단이 선정하는 세계 7대자연경관으로 뽑혔다! (잠정적이긴 하지만...) 유네스코... 라던가 하는 정도의 인지도 있는 단체인지, 그리고 이 '선정'에 대해서 전세계에서 어느정도의 사람들이 선정에 타당성, 선정과정을 인식, 참여했는지는 모르지..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12
빼빼로 데이, 처용에게는 몹쓸 날이었다 1111 빼빼로 데이 ... 일년에 한 번은 나도 이 과자 먹게 된다. 딸내미도 직장에서 가져오고, 들르는 사무실 마다 톡톡 분질러 먹으라고 내놓는다. 이 과자 만든 사람, 그리고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라고 이름 붙일 줄 안 사람은 아마도 대단한 성과급 받았을 듯... 톡톡 톡톡 - 스마트..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11
추녀 앤 추남 - 추일서정 액자에 갇힌 모나리자가 가끔씩 보이지 않을 때는 지독히도 따라댕기는 청순 지순 순결...에다가 립스틱 마스카라 매니큐어 짙게 발라버리려 뷰티샵에 갔구나... 하기다. 늘 거부 당하던 제 마음이고 싶기 때문이다 엉성한 듯 샐 틈 없는 하늘의 그물 마저도 헤젓고 홀로 가는 튼튼..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10
black coffee Black Coffee, blue mornin' Toast is burnin' and the rain keeps pourin' Bad feeling I'm losing you Black Coffee, green envy Jealous of the way that you used to love me Bad feeling I'm losing you I don't know if I can live without you I don't know if I can understand it Don't know if I can, know if I can If I could only think of one good reason To make this crazy love affair wor..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10
폰티우스 필라투스가 나이테를 헤아리다 '뿌리가 너무 자라 건물에 피해를 주므로 벌목을 합니다 - 아파트 관리소장' 메타세콰이어 몸통에 주홍 글씨 斷罪를 한다고 방이 붙었다, 샛별 초저녁, 거기 기대어 내가 피우는 담배, 연기를 좋아하더니... 누구라도, 기어이 언젠간 손가락질 끝으로 모는 우리네 수근거림은 사슬 ..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11.09
立冬날 가로수길 걸으며... 이렇게 흐린날의 계속이면, 그 골짜기 이 빛을 올해는 볼 수 없을지 모르겠다. 낙엽은 지는데, 입동인데... 갑사 골짜기에서 홀로 물들다가 말라...... 2010/10/28 - 장태산 당신은, 은행잎 널쪄있는 기 좋나 플라타나스 널찐 기 좋나? 플라타나스 아이구야, 당신 낭만이네 낭만. 당신은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08
수능대박 11월 8일, 立冬! 이름값을 하려는지, 가뜩이나 흐린 하늘에 가로수 잎들 폭포같이 떨어지는 저녁무렵, 식빵사러 들어간 제과점이 바글거린다. 수능케익 수능 초콜렛 수능엿들을 사는 모양이다. 예년보다 좀 당겨진듯한 수능시험이 바로 모레! 그래, 날씨 춥기전에 잘하는거지 뭐...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08
고기 한 근, 채소 한 근, 계란 한 판... 참, 참 오래 전 이란 Iran 하고도, 정말 깊은 산골짜기 현장에 근무할 때, 그 동네 특산물은 '석류' 였다. 큰 것은 어른 주먹 두 개 정도 컸다. 강수량 아주 적은데서 자라선지 그 붉음, 그 진한 향기와 달콤함은 그날들 이후, 여지껏 맛 본 적 없다. 석류 이야기 아니고... 전기도 들어..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