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빨리 깨게 하는 그 무엇... 밤눈도 어두워진데다가, 체력도 그래져서 밤길운전은 가능한한 자제해야 한다. 그래서, 출장일도 가능한한 해지기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간약속을 하는데,... 뭐, 늘 내 생각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당연. 이야기 하다보면, 저녁밥 때를 넘기면서까지 협의할 것도 있다. 문..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07
동무생각 思友 인자사 하는 말이지만, 흔한 말로 우리는 키스 한 번도 몬해봤제 국민학교 들가기 전 부터 50년 넘게를 우린 여즉 , 가시나야, 머시마야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때 부터 밤의 장안에 등불 켜질 때' 까지 하모니카, 기타, 피아노 치면서 짜증뿐인 하늘밑에서도 씁쓰레 소주 한 잔이면 ..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12.04
졸업 시즌 "인자, 이거믄 저어기 갈 옷 되겠재..." 외할매 시집 올 때 가져 왔다는, 동백기름 자르르 무늬도 좋은 감나무 장농 속, 감물 들인 삼베 수의 꺼내보이면서 외할매 하고, 친구들은 "와 아이라..." 웃었다, 장죽에 포오란 풍년초 연기 피워 올리면서 송글 송글 검버짐 퍼져가는 얼굴의 .. 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2011.12.04
내 주말농장 - 그 마무리, thanksgiving... 10포기의 김장을 마치고서, 저쪽집에 가서, 화분에 심어 둔 배추를 거두기로 했다. 거두기, 수확 ㅎㅎㅎ 그래, 수확은 수확이다. 주말에만 잠시 잠시 둘러 본 우리네 고추, 피망, 방울토마토, 가지 ,수세미, 배추 화분들... - 주중에, 아침 저녁 물주기는 관리사무소 아저씨에게 담배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04
이 거 , 우리가 언제까지 얻어먹을 수 있겠노... 2005년 12월 3일에 쓴 글, 밤참 삼아, 어제 남긴 케익을 셋이서 먹는다. 한 과목 남았다던, 학기말이자, 학년말, 학교말인 시험도 끝났으니 '완죤' 백수라고 좀 기가 죽는 듯한 딸내미, 더우기, 어제 서울의 친구집에 갔다 온 집사람이 엄친딸 - 우리 딸아이 친구- 도 아직 취직이 안되..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2.03
무식유죄 - 내 무지, 무개념 ... 근 30년 동안, 카드는 딱 두 장으로, 아무 불편없이 쓰고 있다. 업무용 1, 개인(집안)용1. - 지갑에 주렁주렁 카드 매달리는 것은 싫다. 경위 ; 언제 : 아마도 한 열흘 전 쯤 어디서 : 개인용으로 쓰는 은행 (카드)에서 누가 : 어떤 아가씨가 무엇을 : '체크카드' 발급해 준다꼬. - 근데, 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30
커피와 냉이와 "오 백원만 더 줘유..." 부실해진 이빨 때문에 입술에도 주름이 골골이 패인 할매는 못내 아쉬워, 냉이 무더기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데... 명품 안경 번뜩이는 여인네는 기어이 받아냈다, 한 바구니 가득 냉이와, 바구니에 든 것 보다는 조금 적은 듯한 냉이 무더기까지를, 단 돈 1000..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30
酒池肉林에서 노닐기 중국 은나라? 기억 가물가물... 하여간, 주왕은 달기를 섹스파트너로써 쵝오로 여겼다. - 고딩땐가? 신영균씨가 주연한 '달기' - 물론 불법적으로, 아는 '동네 형'이 기도로 있던 극장에서 - 를 봤었는데, 전설을 형상화 하기 위해선지 몰라도, 쇠기둥에 좌르르르 흐르는 인육의 기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28
기다림의 끝 "토요일에 대전에서 커피던, 맥주던 하 잔... 하자."고 했다, 어떤 사람이. 시간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하여간 같이 하는 자리가 되겠거니... 싶어 시간을 비워 뒀다, 점심무렵 부터 - 점심도 안먹고 - 오후 내내. 점심나절 부터, 기원에서 선배,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혹시, 내가 중..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