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벤치

. 퍼포먼스 : '예술아 놀자' - 류환

연꽃은 이제사 시작인갑다. 수밀도 같은 봉오리들... 물닭 새끼들, 저마다 한 장씩, 연잎 파라솔 아래에서 헤작질을 배우는 6월의 연못, 소나기를 기다린다. 수련 잠자리도 영역 보존에 아주 적극적이다. 조기경보기 같이 머리통 보다 큰눈으로 360도를 살피다가 접근금지 반경에 들어오는 ..

2013.06.29 대흥교/대전 피아노 : 김연주 - 목원대, 국립안동대...

신호대기 맞춤 자리

잊지는 말기다. 산산히 날리워 낯선 땅, 찬 꿈들이더라도 온여름 같이 푸르던 날을

털중나리 목련 / 바람의 말을 배운다 봄비에 스러진 신화를 잎들은 모르지 그날들에 그 꽃그늘 지나던 바람만 기억하는 말을 배운다, 하짓날.

왠만한 용기 아니면 안되겠지... 주저하고 망서리는 속에서, 먼저 홀로 붉음으로 다가서기란.

일액 溢液 (현상) guttation : 밤에는 증산작용 (잎에서 수분을 증기로 배출하는)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서 뿌리에서 빨아올린 액체가 잎끝, 따위에 맺힌 물방울, 또는 그 현상. - 이른 아침, 좀 늦은 오전이라도 그늘녘에서 볼 수 있음. 포세이돈의 창 Poseidon's spear ※ 쇠뜨기의 일액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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