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묻지도 따지지도 구차한 구걸도 없이... 아무라도 저 징검다리를 지나가 주지 않을라나... 호시침침 노리면서 수주대토 한다. - 가끔씩 내 나름만의 월척이 걸려 드는 곳이니까. 솔직히 그렇잖아, 밍밍한 풍경보다는 뭔가 움직거리는 것이 있어야 맛이지... 잠시 쭈글트려 앉아 토끼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 오호 ! 종이커.. 커피포토/more light 2011.11.21
억새꽃, 그리고 장미 늦가을 장미를 볼 적 마다 생각나는 씁쓸함. 13~4년 전의 11월 말 쯤, - 그러니까, IMF의 도움을 받던 시절.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이리저리 마련을 해도 모자라서 속초로 갔다. 묵은 미수금 (제법 큰 돈)의 일부라도 받으려고. 미리 전화를 하고 가면, 그 사장이 자리 피할 것 같아서 무작정 36.. 커피포토/more light 20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