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할배가 있는 집' 저리 가을빛 갈무리 하던 저네들 가고 나면 나 부터도 챙기지 못 할 가을 햇살 할매, 할배들은 재주도 참 좋재 지어서 한 것 아닌데도 한참 한참을 섰게 해. 커피포토/more light 2013.09.20
a stained glass - 살구나무 그늘 어느 예배당의 색유리가 이럴 수 있을까... 아직 꼬랑지 덜 자란 직박구리 두 마리, 종일을 이 그늘에 산다 카더라. - 시내 한복판, 빌딩그늘의 살구나무. 커피포토/more light 2013.07.04
season in sun ... 털중나리 목련 / 바람의 말을 배운다 봄비에 스러진 신화를 잎들은 모르지 그날들에 그 꽃그늘 지나던 바람만 기억하는 말을 배운다, 하짓날. 커피포토/more light 2013.06.16
안스륨 anthrium 꽃가게에서는 안시리움이라고 한다. 사전 찾아보니 anthrium. s 나, th 나 뭐 여기선 고노미 고노미다. 화분에 담긴, 온실...의 꽃은 답답해 보이고, 그리고 누군가에게 만지작거림을 탄 것이라서 사진으로 담아주기가 별론데 (모델의 경우도 마찬가지) 시장안, 꽃가게를 지나다가는데, 오후 .. 커피포토/more light 2013.04.22
그믐달 121212 2012. 12.12 06:50' 그믐달 그믐께의 달을 함 찍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오래전 부터 있었지만 그 고운 아미娥眉 가 껠밪은 (게으른) 나를 기다려 줄 턱이 없지. 여지껏 홀로 짝사랑. 새벽담배 피우러 나갔더니, 아~ 글쎄! 금성 반짝이는 찬하늘에 저 요염한 것이 ! 급한 맘에 (해 뜰 무렵.. 커피포토/more light 2012.12.23
겨울 논에 눈이 왔다! 베인 그루터기의 아픔 포근한 잠이려나, 이제 참 꼼꼼한 다독임 뒤돌아 어루만질 줄도 알아야 하는데 겨울논 2012.12.06 1600 x 커피포토/more light 2012.12.13
Dunkins - 폐타이어 카센터 - 1202.12.06 1600 x 속살 훤하도록 구불러 댕긴 끝, 널부러져버린 폐타이어들 설탕가루에 버무려졌다 이제 달디 단 휴식이다 북서풍 거침없는 동짓달 하늘 그 휴식 곁에서 '지옥같이 뜨겁고, 악마같이 까맣고, 사랑같이 달콤하다는' 커피 생각이 났다. 그 왜, 던킨 도넛집의 딸기잼 도.. 커피포토/more light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