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흐르는 개울 봄볕 흐르는 개울 손을 담그게 하는 유혹의 그물 '그런 약속'이 있었던가 ... Serenade to Spring 커피포토/more light 2012.02.21
강변에서 01/30 끈적한 시간에 질린 오후 겨울 강변에 섰다. 햇살도 물빛도 다 기억 그대로였다 겨울강에 매일 매일 꽃이 피고 있었다 혼자서 긁히고 우그러지고 시들해 하고 그랬는갑다 커피포토/more light 2012.02.01
丹心이 단심 丹心이 무얼 지켜섰을까... 당매자잎 1248 x 흑심 黑心이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겨울숲 오리나무 씨앗 1600 x 커피포토/more light 2012.01.25
낙엽지면 생각나는 그사람 한 번씩은 저러고 싶다 낙엽이야 지건 말건 눈, 비야 오건 말건 그리운 사람 생각 나건 말건 시부지기 시부지기 웃음으로 느껴, 전해 줄 줄을 아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너에게 나에게.. 지난 겨울, 설악산 신흥사에서 커피포토/more light 2011.12.28
그리고, 무슨 말을 하던 자유다 - 겨울연못에 남겨진 것들 아무래도 말이지 '혼자'는 좀 안된 것 같아 ... ... ... 그런데, 어찌면 좋은 듯도 싶고 그래 아무도 모르지, 제 밖에는 생각은 아무런 그물에 걸리지 않아서 좋아... 이것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론썸, 헤이 미스터 론리 고독씨... 프리덤, 모든 것으로 부터의 자유, 아니면 외려 자유에 갇혀 버.. 커피포토/more light 2011.12.27
겨울 벤치 아무도 친한 척 궁둥이 철퍼덕 하지 않는다 그, 만만치 않음은 차거움, 그 뒤의 꿉꿉함? 아까움? 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도 외롭소... 2011.12.24 눈 온 다음날의 날씨는 올해가 好, 그러나 2010.12.27 작년 이맘때의 눈이 좀 더 푸짐했던갑다... 커피포토/more light 2011.12.25
결빙, 또는... 겨울못에서... 나무가 자란다 결빙 속으로 가지를 뻗친다 그렇게 자라고 있었다 결빙, 또는... 어떤 나무는 빙점의 연못에서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2011.12.24 - 수목원 연못 커피포토/more light 2011.12.24
섣달 아침 - 비둘기 이른 햇살, 긴 제그림자 그늘에 바알간 발들이 참 그렇게 춥더냐 모가지가 짧아져서 슬픈... 개나 고양이나 쉐터 입고 댕기는데 목도 늘이지 못하도록 추운 아침 너거들 발에는 네 발가락 무좀양말을 신겨줘야하나... 커피포토/more light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