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 초사흘 달 - 음력 5월 3일 (2009/06/25) 그믐녘의 달은 만날 수가 없다 나 때문에... 홀로 지켜보는 그 야윔의 비수를 만져보고 싶다 마음 베여 어떤 피 흐를런지 ※ 상현 - 음력 초사흘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 커피포토/more light 2011.05.02
새벽달 - 04/24 - 음 3월 22일 쩔대로 쩐 도시의 달은아파트 물탱크에 부딪치던지 전깃줄에 걸리고 하면서네모진 하늘을 떠 댕긴다.오늘 새벽은 인터넷 서핑 하는갑다햇살이 똥구멍을 찌르려 솟고 있는 아침까지 커피포토/more light 2011.04.24
이른 봄 - 해당화 열매 승자존 勝者存 승자존, 이 말이 좋으셨던지, 고인이 되신 장인어른께서는 여럿, 서예하는 사람들에게서 글을 받아 두셨었다. 스포츠에서는 "이긴 자만이 존재할 수 있다..."라고 해석하더라만 "이겨낸 것은 (사람이나, 무엇이나) 존귀하다" 라고 견강부회한 생각을 한다. 3월 초, 버들개지도 아직인 미지근한 햇.. 커피포토/more light 201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