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햇살. 올 늦가을은 뭣이 이래 조용하이 차오르는 서글픔이고 그런 눈으로 보는 늦가을 빛은 또 와 그렇더노 무서리 하아얀 낯선 촌길에 펄썩 주저 앉고 싶더라카이... 니가 무슨 열맨지는 모르겠다만 빛 항거석 잘 받았네 겨울 잘 지내거래이. 계절들 떠나보내며 끈질겼던 고들빼기 제 고운 줄 .. 커피포토/more light 2012.11.16
morning light in the droplet - 송진 컨테이너에 갇혀 태평양을 건느는 내내 울었던갑다, 캐나다 Canada의 전나무 아침 햇살을 품은 눈물 송진 - 캐나다에서 수입한 목재에서 배어나온 - 2012. 09. 07. 커피포토/more light 2012.09.09
강변의 봄 - 다리 아래 미라보 다리 아래 센 江은 흐를 것이고 해가 저물지 않아도 종이 울리지 않아도 갑천도 봄햇살에 흐르지 밤은, 잠시 있다가 오라 콘크리이트 교각 아래 갑천은 한가득 봄을 품고 흐른다. - 갑천. 2012.05.13 커피포토/more light 2012.05.11
까치네 오만 계절을 까치네는 다 포근타. 전세 월세 사글세, 홈리스... 가 모야? 그냥 이렇게들 살어 잎 나고 지고 눈 오면 오는 오는 갑다, 비 오면 꼬옥 부둥켜 안고 있지... 행복의 잣대는 자신이 들고 있는 거야 그 잣대를 버리면 나래가 돋는 거란다, 훠얼 훨... 2012.04.26 대청댐 부근 1600 x 2011.10. .. 커피포토/more light 2012.04.28
송어 die forelle 송어 die forelle (독일어 - 영어로는 trout) 와 숭어는 엄연히 다른데, 우리는 슈벨트의 '숭어' 라고 배웠다. - 발음 하기도 숭어가 쉽다. ㅎㅎ 송어 : 민물고기 숭어 : 바다에도 있고 민물과 합치는 곳에도 있고,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숭어그물도 당겨봤다. 몇 해전, 평창의 무지개 송어 양식장.. 커피포토/more light 2012.04.26
분수광장에서 / 대천 - 2012.04.14 오후 6시 바다안개의 옷자락이 여미어지기도 전에 해가 이운다, 그예... 분수, 무슨 할 말이 있는가 보다, 지는 해도 보는 나도 그랬다. 분수광장, 대천 -2012.04.14 일행 몇 명... 커피포토/more light 2012.04.21
복도 - 봄날 아침, 장미 새촉이 났다... "새촉이 많이 나왔시유..." 아파트 복도, 잠시 머무는 봄햇살에 달랑 둘, 동화 처럼 사는 할매,할배는 기껍다. 지난 겨울도 탈없이 지냈고, 방사선 치료에 얼금얼금 하던 할매의 머리카락도 이제 보기 흉하지 않도록 자랐다... 커피포토/more light 2012.03.29
햇살 속으로 - 박주가리 씨앗 햇살 속으로 가버릴 모양이다 반짝이는 인사... time to say good bye ! 박주가리 - 2012.03.15 1248 x 커피포토/more light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