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방사능 비 - 04/06

가을길 2011. 4. 6. 20:34

 

"우산 꼭 챙겨요... " 옆지기가 당부한다.

내일 비에도 방사성물질들이 좀 섞여있을 거라나.
동해를 건너 온 방사능 (편의상, 방사능이라고 하자) ...

.

어릴 적, 비 맞으면 안된다고, 죽음의 재가 들어 있다고 어른들이 일러주던 때가 있었다.
냉전시대, 핵실험들이 곳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지던 무렵인가 보다.

후로시쵸프, 케네디 이런 아저씨들 ? - 그 전이던가?

비닐우산도 귀하던 그때가 문득 생각난다  

 

일본,
지진, 쓰나미, 방사선오염물 방류, ...,로 민심이 흉흉해졌으니까, 당연히

또 또 또, 독도가 저거 꺼... 라고 지랄 하겠지. 뻔한 시나리오.
- 정치꾼들의 얍삽한 대가리 굴리기는 똑같다, 똑같애, 여기나 거기나 '궁민 窮民'의 주의력을 분산시키려는 수작들. 


지진으로던, 무엇으로던. 일본 열도 전체가 동쪽으로 한 1000km 정도 이동해 가버렸으면 좋겠다.

이래저래 참  불편한 이웃!

 

한참 송이 부푸는 목련에서도 방사선 검출될까, 낼 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