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돌이 통돌이 짤순이 안에서 입은 빨래들이 비명을 짜내고 있다 - 세탁기에서 탈수는 이렇게 되어지는 거란다 원심력을 체험할 수 있는 생생체험장 과학이란, 뭐 그리 무거운 명제가 아니야 돈내고 올라타서 비명을 지르는 masochism, - 을 은근히 즐기는 sadism 우리네 본질 원심분리의 시간, 이때만큼은 아무 생.. 커피포토/living is 2011.10.17
접근 꼬맹이네는 오뎅을 먹기로 했다, 핸드백의 아줌마는, 좀 더 있다가 마음 굳히기를 할 모양이다. 오뎅, 떡볶이, 짜장떡볶이, 핫바, 튀김...들이 단풍 처럼 손짓하고 있었다 핸백 아줌마는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커피포토/living is 2011.10.16
자화상 낯선 길, 단풍 꽉 든 내그림자 가끔은 그림자도 무채색이 아닐 수 있었으면 말이 좀 통할런지... 생전, 지가 먼저 말 걸어오는 적 없다. - 시장통 금붕어 수족관 커피포토/living is 2011.10.15
인사 기꺼움일까 ... 고마움일까 ... 약속일까 ... 사랑이겠다! 정이 있으면 인연이 생기고 인연 있으면 정이 생긴다 정이 다하면 인연도 끊어져 모든 생각이 다 비워지느니 空 有情生緣 유정생연 有緣生情 유연생정 情盡緣斷 정진연단 萬念具空 만념구공 - 옥루몽 에서 數 萬 올올 삭도에 잘려버려도 끝내 밀.. 커피포토/more light 2011.10.11
부분적인 나비 한마리 봤다고 봄 온 것 아니지만 어느 녀석은 유독, 지 먼저 가을 타는갑더라 선택적인 포커스 selective focus 선택적인 포커스 selective focus 동학사 2011/10/10 커피포토/more light 2011.10.10
동학사, 가을 어귀 ... 2011/10/10 스님네들이라고 맨날 삐걱거리고 위풍 센 방에서 지내야한다는 법? 있나? 묵은맛 없음을 아쉬워 하는 것은 나그네들 몫이니라. 말끔 깔끔 콘크리이트로 단장한 절이 뭐 좋을까만... 오늘도 포크레인 덤프트럭, 인조석들이 그길을 메우고 있었다. 희뿌연 하늘, 가을가뭄에 자칫, 단풍은 타오르지도 못해.. 커피포토/-scape 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