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문 닫으니 해가 기운다 - 왕유 山中送別(산중송별) / 王維(왕유, 701~761) 山中相送罷 산중상송파 日暮掩柴扉 일모엄시비 春草明年綠 춘초명년록 王孫歸不歸 왕손귀불귀 掩 엄 - 가리다, 닫다 柴扉 - 사립문 왕손 - 친한 사람, 정인을 높인 말 원문에 가깝도록 풀면, 산 속에서 그대를 보내고 돌아오니 해가 저물어 사립문..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10.02
尼姑思凡 (비구니는 세속이 그립다) / 펌, 출처 잊음 원제 : 尼姑思凡 (비구니는 세속이 그립다) 작자 : 무명씨 尼姑思凡이라는 단어자체는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어휘다. 임어당의 my country, my people에서 소개된 시 구절이다. 나는 이팔청춘의 어린 여승 어린 시녀가 머리를 깎아주었지요. 내 아버지는 불경읽기를 좋아하셨고 우리 어머니는 염불외우기를 ..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09.23
홍경사 弘慶寺 / 白光勳 - 금병산 수운교 2010/10. 弘慶寺 / 白光勳 秋草前朝寺 추초전조사 殘碑學士文 잔비학사문 千年有流水 천년유류수 落日見歸雲 낙일견귀운 뼈를 깎는 감정의 절제로 읽는 사람에게 동기 motive 만 제시한 배려, 의 이, 울고싶도록 담백함. 나는, 여기에서 아예, 有 와 見 마저도 없었으..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09.23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 나옹선사 懶翁禪師 - 懶翁 나옹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惜兮 료무애이무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해..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09.10
佛日庵 - 白雲僧不掃 불일암(佛日庵)-이달(李達) 寺在白雲中 사재백운중 白雲僧不掃 백운승불소 客來門始開 객래문시개 萬壑松花老 만학송화로 흰구름밭에 절이 있어 스님은 구름을 쓸지 않네 손님 있어서야 열리는 문 온 골짜기에 송화가루 날린다 白雲僧不掃 구름을 구태어 쓸어낼까나, 그래... 그러게... ... ... 掃 : 쓸 ..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08.24
인물사진 촬영의 실제 2 1. 대상을 이해해야 한다 훌륭한 사진가가 되려면 사진 전공분야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은 물론 사진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사회에 대해,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의 한 시점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물론 이런 역사 인식은 비단 사진가만 아니라 모든 예술가, 심지어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 學而時習之/사진 잘 찍어보기 2011.08.02
山行 / 杜牧 - 山行 / 杜牧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風林晩 정거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멀리 한산 돌비탈길 오르니 흰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수레 멈춰 앉아 늦단풍을 즐기니 서리 맞은 잎, 꽃보다 붉어 흰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07.31
夜夢 - - 李亮淵(이양연) 夜夢 鄕道千里長 秋夜長於路 家山十往來 簷鷄猶未呼 첨계유미호 : 처마 밑 닭이 아직 울지 않았다 秋夜長於路 , 그런 가을밤을 기다리며, 장마 꿉꿉한 날은 뽀송하게, 추억을 다림질 한다. 學而時習之/漢文 漢詩 2011.07.15
사진의 특성 - 한정식/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사진의 가장 커다란 특성은 현실성이다. 즉 현실을 바탕으로, 현실을 재현해내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사진이다. 그것이 예술이건 기록이건 다르지가 않다. 사진의 예술성은 기록성을 벗어난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도 소위 사진작가라는 사람들 중에도 제법 있는데, 이것은 사진에 대.. 學而時習之/사진 잘 찍어보기 2011.06.27
사진이란? - 한정식/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사진을 잘 찍으려면 우선 사진을 '말'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진을 그림의 한 종류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일 뿐 아니라, 그림이라고 생각하면 일반인들은 잘 그리지 못하니까 접근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말이라고 생각하면 사진을 못 찍을 사람은 없다. 잘 하든 못 하든, 말을.. 學而時習之/사진 잘 찍어보기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