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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길섶 약속했잖냐며 참나리가 서있다 그러고보니 뭔가 약속을 했던 듯도 싶다 아니면, 지가 왜 기다리고 섰을까? 나는 왜. 생전 안가던 그길로 갔을까 ?
막상, 지나 내나 할 말도 없네 그저, 도톨 도톨 꽃잎이나 만져 줄 밖에 가다 돌아보니 풀 죽어 섰는 듯...
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줄을 아는 갑다 괜히 그길 걸었나 보다 보냄이나 떠남이나 다 마음 좋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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