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칼, - 그것도 꼭 '양쪽에 장미 문양' 이 있는 - 을 사달란다, 옆지기.
칼이 칼을 잘라버리는, 우리시대의 명검 장미퀸 !
"100년을 보장한다 안카나.... 그라믄, 인자부터는 당신이 칼 안갈아도 되고..."
아서 King Arthur의 엑스컬리바 excalibur,
미야모도 무사시의 카타나 ... 들은 결코 잘라 보지 못한
생갈비,파인애플,냉동닭, 김밥 여섯 줄, 단호박, 늙은 호박을...을
물 베듯이 한 번에 샤악 ~~~, 오마갓, 저리 쉽게쉽게 !
거기에, 100년을 보장한다니, 남정네들, 생전에 칼 안갈아준다고 잔소리 들을일도 없겠다.
아마도, 물 베는 칼로도 벨 수 없다는 부부싸움도 단칼에 종결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만, ...
곰 : "당신, 타임랲스 time-lapse 카는게 있는데 말이지, 저거는 그런 방법으로 편집해서 보여주는 거거등.
얼음 같은 고기 덩거리를 저래 삭삭삭 자를라 카믄 진짜로는 얼매나 힘든지 아나?
로보트 팔 아니면 안되거등..."
옆 : "타임 머... 그기 먼데? 그라믄 저기 눈속임이가?"
곰 : "눈속임은 아니고, 동영상 찍은 것을 빨리 돌려서 보여주는기라. 진짜로는 저래 빨리는 절대로 안되.
우리, 작은 과도 있재. (빵칼보다 좀 더 큰 톱날의) 그런건데, 마, 별롤 끼다."
써보진 않았지만, 저 장미문양의 칼 (문양이 한쪽이 건 반쪽이 건) 말이지
막상 우리가 꽁꽁 언 고깃덩어리, 닭 , 단호박... 자를라치면,
절대로 저 속도로는 (TV에서 보는대로) 불가능하다.
여보게, 장미칼 양반,
그런 선전할 때는, '지금 보시는 화면은 정상화면의 *배속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알아서 짐작 하세요...' 하는 정도의
정보는 주어야 만, 우리 옆지기 같은 사람들이 현혹되지 않을 것이네.
우리 옆지기 같은 사람들, 얼마나 욕 잘하는지 아나?
그래, 생각난 김에, 한 십 년전에 산 (지금도 쓰고 있는) 쌍둥이칼이나 좀 갈아 줘야겠다.
내가 갈아 준 그칼로 또각또각 무를 썰고, 피득피득 우럭도 토막쳐서 - 남해산 정품 피득이 우럭.
오늘 점심은 우럭매운탕이나 하자.
그리고 오후엔, 미야모도 무사시를 꺼내서 또 읽어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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