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아픈 농담

가을길 2011. 6. 27. 21:39

 

 

 

아담한 케익에 초를 꽂는다,

10년짜리, 1년짜리 합해서 11개.


"내년엔 좀 편켔다. 3개만 꽂으면 되니까..."

말하고 나니, 뭔가 좀 썰렁하다.

짐짓 못들은 척 하는 옆지기,
'치이~" 하는 딸내미.

 

거차암, ... 안해도 될 말을 했나보다. - 지난 일욜, 딸내미 생일

 

※ 그래도, 흰머리 아빠, 엄마가 노래도 불러주고, 복숭아 샴페인도 흘려주고
    버섯잡채 먹으면서 즐거웠다. 4.2kg의 우량 (그당시에는) 딸내미가, 지금은
    다음달, 근무지 발령이 원하는데로 될랑가 신경쓰고 있다. ㅎㅎㅎ

 

그래, 까이꺼 시집.장가 가는 게 뭐 그리 바쁘고 대수겠노, 그쟈.

진인사 하고 대천명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