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에스프레소

상사화

가을길 2011. 9. 9. 09:43

 

 

 

상사화

 

평생을 그리워만,
손 스침도 없이
따로 따로 스러지는
가난함들이더라도
이대로, 그대로
아름다움임을

 

홀로에도 아름다움은
그리움을
그리운 사람을, 정말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다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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