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의 저 표정들,
'네로'의 엄지손가락이 치켜들리울지, 아닐지......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원본은 컬러지만, 흑백으로 칠해버렸다.
주먹만한 '애완용 토끼' 5마리, 오줌 지려가면서...
오지랍 넓은 내가 물어봤다,
애완용 토끼, 딱지 한 장 뽑는데 500원, 당첨이 되면 토끼 한마리이~~~ 잠시 보고있는 동안, 열받은 여학생 : 얼마예요?" "20만원" - 와그르르 웃음들... 한바퀴 휘이 돌아 다시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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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마음 되게 무겁네......
차라리, 강아지햄스터거북이다람쥐 ... 같이, 제값(?) - 생명들에 우리가 무슨 값을 매길 것이냐만 - 에
얼른얼른 주인 만나서 보내지던가 해야지, 원 ... 저 털보숭이들 얼마나 겁이날까,
우리네야 '재미'로 할 뿐인 '운수떼기 놀이'에 '생명'들이 끌려나오는 것은
아니어야 하잖아......
"아저씨, 이 토끼 건강해요...?" - 여학생
"엄마, 나도 저거 할래 (딱지뽑기...)" - 초딩이
"우리, 이 거 함 해보까?" - 데이트 커플
"아, 얼른 뽑아가던가, 사가지고 가, 나도 내일 예배보러 가야하는디..." - 주인
"아저씨, 예배도 다녀요?" -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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