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之/漢文 漢詩

竹影掃階塵不動 대 그림자 뜨락을 빗질해도 - 冶父道川

가을길 2013. 8. 3. 09:34

 

 

 

 

 

 

 

 

 

- 前 2句 생략.

 

 


竹影掃階塵不動

月穿潭底水無痕

 

죽영소계진부동
월천담저수무흔
                  - 冶父道川 (송나라 선승)

 

 

대나무 그림자 뜨락을 빗질 해도

먼지(티끌)하나 일지 않고

달빛, 못(연못) 바닥을 뚫어도

물에는 아무 흔적도 없네

 

 

 

앞의 2연 옮기기 생략 ;

- 아는 만큼만 보이는 탓이지만,

  거듭 거듭 읽어도
  내가 가 볼 수 있는 깊이가 아니기에...

 

 

靜, 이 느낌을

느낌으로 놔두지 않고, 나는
왜 션찮은 풀이를 해보는지...

 

나름대로, 아하 ! 싶어

틈나면 끄적여 보는 글귀지만
늘 새롭다.

저런 사진을 함 찍어보고 싶다.
글은 야부선사가 이미 써버렸으니... 

...           - 2011.06

 

 

 

 

※ 오른편의 글씨

   - 동파 김정목(東波 金正穆) 님 

 

 

 

 

 

 


 


야부도천 선사의 글귀 두 연만 달랑 포스팅 해 놓았더니
늘 허전타, 허전타 싶은 마음.

저 글에 다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좀 그럴싸 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생각날 적 마다 바람하다가, 며칠 전

동파 김정목님의 블로그에서, 죽영소계진부동... 작품 보게되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해서, 일면식 없으면서도, 작품의 사진을 이 블로그에 올리고자 청허했었는데

이를 쾌히 허락해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동파님의 그윽한 묵향을 여기에 덧붙입니다.

 

 

  볼 줄 아는 좋은 눈 eye 을 내가 가질 수 있도록, 공부에 게으르지 않아서

靜 담은 좋은 사진 한 장 찍을 수 있기를......  

 

 

사진출처 : 다음 블로그 '墨香'

http://blog.daum.net/jmk1404/8894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