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之/漢文 漢詩

寤寐求之 오매구지~전전반측 / 시경, 관저에서

가을길 2011. 10. 21. 16:41

 

 


寤寐求之   오매구지

 

求之不得   구지부득


寤寐思服   오매사복


悠哉悠哉   유재유재

輾轉反側    전전반측

 

시경의 첫머리, 관저

주나라의 문왕과 그 부인에 관한

칭송의 글, 중에서...

 

오매구지의 윗부분은 요조숙녀란
글귀가 있다. 즉 요조숙녀를

자나 깨나 구하려 한다... 로 시작되는데.

분위기학상, 오매구지 부터...

 

자나 깨나 구하려하지만
구할 수 없어

자나 깨나 그리워하네
오래 오래
뒤척이면서

 

 

 

dh

 

삽화 : 관저의 유래(설화)- 중국

         

          하늘 깊어지는 만큼 길어지는 가을밤은,
          사막을 혼자 건너야 하는 낙타가 달그늘 모래 등성이에서 반추하듯,
             무언가를 추억해야 하고, 그러다가의 회억에 촉촉해진 눈으로 오래오래 뒤척여도 봐야한다.
          그 '무엇'은 가슴 서늘한 그리움이어도 좋고, 몸서리나게 쓸쓸한 외로움이어도 좋겠다.
          그래서, 그러라고 가을밤이 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