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마리 나만 보면, 겨울물 저 안쪽으로 슬금슬금 멀어지는 오리들의 궁뎅이 따라댕기기에 나도 지쳤다. 다리 쉼, 담배 쉼 하려 쪼그려 앉다가, 깜짝이야! 오른쪽 무릎에 다다다닥 도꼬마리 열매들... 방법도, 참 여러가지다. 종족보존, 번성을 위한 진화 진화 진화 주인따라 산책나온 강아..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12.20
늦가을 유채, 꽃등애 이 늦가을에 무슨 유채... 새순을 살짝 깨물어 본다, 희한하게도, 다음 봄의 맛! 여름 보다 무척이나 동작이 굼뜬 꽃등애 ... ... 겨울을 어쩔랑고...... 식사전에, 손,발, 혀닦기는 필수.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11.28
autumn raindrop 가을 물방울에는 가을잎이 담긴다 가을엔 그래. 1248 x 부분 900 h Largo (G. F. Handel)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11.06
a killing field - 무당거미네 - 靑馬님의 글을 빌어 Pol Pot의 killing field,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치명적인 그물을 맨처음 공중에 칠 줄을 안 팜 파탈 한없이 말라가며 박제된 꿈들이 꿈을 꾼다 차라리, 더 마를 것 없는 바람일 걸 하늘도 햇살도 들국화도 의미가 아니었다, 이제 * 폴 포트 (샐로스 사르 Saloth Sar) : ..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10.05
보고싶은 눈 - 호랑나비 애벌레 애벌렛적 부터의 눈, 만큼은 변태를 거쳐도 제자리 그대로라던데... 어디서, 어떻게... 인지 몰라도 사무실 발코니 난간에서 꼼지락거리던 녀석,(작년) 한 방, 박아주고서 집게로 살짝 집어 풀섶에 넣어줬는데, - 호랑나비 애벌레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용케 잘 커서, 멋진 꼬리의 호랑나비 되었을까....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09.01
달개비꽃 (닭의장풀) - 2011/08/26 포천 가는 길 옆,식당... 달개비꽃, 내게는 참 어려운 꽃이다. 해마다 몇 번씩 (어디에나 지천으로 피어있으니까) 찍었지만 (올해는 처음) 한 장도, 아, 맞아, 이게 바로 내가 본 그 색깔이야... 할 수 없었다. 아, 그걸 뭘 고민하냐고요, 1/3스텝이건 1스텝씩이건 노출 바꿔 가면서 수 십장 찍고, 뽀샵으로 후보..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08.26
슬픈 날개 몸뚱이 잃어버린 날개 반짝임이 슬프다 무당거미가 점심식사를 한다, 날개뿐인 파리는 다시는 식당 밥냄새를 맡지 못할테다... 햇빛에 반짝이던 날개 무당거미의 턱찌꺼기로 추락한다 반짝이는 毒 한 방울 !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08.17
꽁무니 빼기 - 무당거미 교미후, 어리버리하는 숫컷을 가차없이 자신과 2세들의 자양분으로 섭취해버리는 무당거미 아지매. 치명적인 치명적인 앞태 뒷태 옆태, 뒷끝, 이빨의 그 무당거미도 무서워 하는 것 있다. 카메라 ... 도망간다, 꽁무니에서 실을 뽑아내면서... 렌즈에 비친 제모습... 제풀에 놀라서? 커피포토/their world - 접사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