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날에 봄, 가을 주말 대개 그렇듯, 어제 일요일도 예식장행. 점심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방향 같은 후배 (59 돼지띠)를 태웠다. - 이 후배, 외손주가 벌써 돐 지났다. 신호대기 중, 열어젖힌 창으로 아하, 그야말로 훈풍, 볕도 희한케 좋고. 개띠 : "날씨 참... , 이런날은 푸근한 여인네 허벅지를 베..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3.05.06
대화 - 털털한 2012/09/12 '8월 2,3,4 일 쉽니다, 아들 야구 응원 때문에!' 이런 알림이 중국집 문에 붙었더라니... 회사 정문 앞 한적한 길, 슬리퍼 신은 채로 건느면 백반집, 중국집, 갈비탕 집 (9월 초에 개점), 편의점... 다 아는 얼굴들이다. 점심시간 한참 지난 때, 중국집 주인이 세차를 하면서 켜 논 음악, 비트 beat..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9.13
마다할 수 없는 커피... 거래처 사무실에서 일을 마치고, 현장(공장)으로 간다. 그 사나이가 거기 있을 것이니까. 밀링머신 옆, 책상에 앉아서 다이얼 게이지에 집중하고 있는 사나이, 나보다 꼭 10살이 많은 '박과장'... - 예전 직책 그대로 부른다. 어깨를 툭, 건드리니까 놀란 눈으로 돌아보다가, 이내 곧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2.01.10
대화 - 은행교 벼룩시장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모습들이 좋아서 저대로, 저대로 사진에 담고 싶은데, 도대체 방뻡이 무얼까...... 저, 다 큰 처자들을 어떻게 얼를 수 있을까... 다짜고짜, "아, 두 분 말씀 나누시는 모습이 정말 좋으네요. 사진 한 장... 그냥 자연스럽게... 블라블라..." 이러는 순간부터 저 처자들의 얼굴근육은 굳.. 커피포토/living is 201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