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정리 하다가, 드뎌 궁금했던 원본을 찾았다.
내가 처음 산 디지털 카메라, 로 찍은 최초의 사진들.
일본 출장 갔을때, 아키하바라에서 꽤나 거금을 주고 샀다. - 필름값, 인화비에 쪼들림을 면해 보려고...
디지털은 존 거시여. 몇 방 남았는가... 걱정 안해도 되고
한국 담배맛이 좋다면서, 옆에서 대나무 붓을 다듬는 친구에게도 한 개비 건네주던
파스텔 아저씨, 잘 계시는지...
이른 봄, 공원 담장에 햇살이 포근했다.
우에노 上野 공원 앞/토오쿄오
저 처자, 이름을 바꾸려는지 꾸미려는지...
일본말을 모르니까 답답... '오나마에...' 밖에 못알아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