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한국사람은 한국말 쓰는데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가을길 2011. 6. 1. 17:38

길다란, 낯선 번호가 뜬다,  86- ... 86이라... 중국인데...
장춘이란다, 이양반... 장춘은 왠일? - 동종업계 근무하다가 퇴직한 친구.
"당신이, 송충이는 솔잎 먹으라 해서 솔이파리 먹으러 왔재 ㅎㅎㅎ~"

우리, 이 어중간한 시기에 밀려나오면, 여기선 뒷물결들 때문에 헤엄치기가 버겁다.
너, 나 없이 당장 일손 놓을 처지 안되어서 이리저리 굴러보더니만... 중국으로, '그 계통' 일 하러...

"추석 무렵에나 한 번 나올런지......" 

외국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 겉보기만 그렇지, 그 마음 골병... 만만찮고 말고...


그래, 까이꺼 ! 이 나이에 홀로 지내야 할 타국살이가 오죽할까만,

건강하소,

일단 여기는 잠시 이자뿌고, 잼꺼리 만들어 잼나게 잼나게 있다가 오기를! 

 

※ 한국사람은 한국말 쓰는데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 많은 경험에서 느낀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