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yeongchang !"
코허리 시큰해지면서, 박수를 쳤다, 나도 모르게!
저번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짜릿하도록 경기 마치는 순간에도 그랬다.
- 어지간해서는 감동 잘 안하는 이 '곰'이...
평창 어느 골짜기 - 2009/10/31 workshop 숙소 부근,
- 그 골짜기에서, 온밤을 장뇌삼 술에 젖는 바람에 평창 사진을 많이 찍어놓지 못한 것이 억수로 후회스럽네. ㅎㅎㅎ
세계적인 행사를 주최하게 되므로써 우리에게 뭐가 좋을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I came from Korea..." 나름 정중히 소개를 하는데,
"Korea? ???" 하면서, 띠잉한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 치키는 외국인을 만나면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지...
뭐 그다지 옛날 이야기 아니다. 1980년대 초, 외국에 나갔을 때만 해도 그랬었다.
- 외국인 중에서 좀 유식한 층 아니면, 도대체 코리아가 오데야? 캤다.
- 좀 아는 축들도 대개는 6.25 이야기, 아니면 북한? 이냐고 물었다.
88올림픽 후에는, 야그가 아주 달라졌다!
2002 월드컵 후에도...!
굳이, 경제적인 가치, 세계적인 경기 주최의 그랜드 슬램 '달성?'에 의미있는 것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이, 세계 어느곳에 가더라도
가슴 쫘악 펴고, 더욱 자신있게 'from Korea'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살면서, 올림픽을 두 번이나 우리 땅에서 치르는 것 보게 됨도 큰 복이다!!!
7년 뒤, ... 내가 지팡이 짚지 않고 평창을 함 가볼 수 있었으면 싶다.
대회 유치를 위해 오만 열과 성을 다한 모든 당신들께도 박수를 !!!!
'느낌, 그 여운 > 블랙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토욜 아침 (0) | 2011.07.09 |
---|---|
박칼린 (0) | 2011.07.08 |
옆지기의 염색약 3 (0) | 2011.07.06 |
내 주말농장 - 작황 2011/07/04 현재 (0) | 2011.07.05 |
케밥 kebab (0) | 2011.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