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입추 立秋

가을길 2011. 8. 8. 10:10

 

 

 

나이테가 늘면서 부터는, 달력의
... 입추,... 상강... 이런, 절기의 바뀜에 눈길이 간다.
이제는, 하루, 요일 단위로 아둥바둥할 때가 아니란 건지...

1년 24절기, 365 나누기 24 하면, 대충,
보름마다 한 번씩 이름이 바뀐다.

백로상강한로... 그런 이름들이 '은은'하다. 

-  양력의 감각으로는 따지지 말자... 

 

밤내내 '무이파'는 개망초밭을 뒹굴었다...

올까... 싶잖던 가을이 들어선단다, 입추의 아침,

땀내, 쉰내에 절은 몸, 마음을 추스리라는 것이다.

바람 지나면 개망초, 다시 하늘로 얼굴 보일 것이고, 어느 선선한 가슴같은 가을이

천천히 천천히 오고있다는 것이다.

立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