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첨도 가지가지 - 동진 은홍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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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東晉)의 원제, 사마예의 皇子가 태어났다.

황제의 후계자가 태어났으니, 그야말로 황실, 조정과 온 나라의 경사이다.

엄청 기쁜 황제는 신하들을 불러 파뤼~를 열고

두루 두루 물품을 하사했다.

그러자, 光綠卿 벼슬의 은홍교 殷洪喬 가 일어나서

"황자께서 탄생하시어 온 세상이 경하하고 저희 신하들도 기뻐하나이다.

다만, 신들은 아무 공훈도 없는데 황상께서 이리 후한 상을 내리시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러자, 원제가 웃으면서 말했다.

"무엇이 부끄러운가?

짐이 아들을 낳는 일에 어찌 그대의 공로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 이중텐 - 위진의 풍도 /  배조 排調 나오는 이야기

* 교침의 고사에 나오는 은홍교와 동일 인물인지는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