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상추가 돼지고기 보다 비싼 시절

가을길 2012. 8. 30. 21:35

 

구름

바람 거느리고

인간을 도우셨다는

우리 옛적 조상님들이 요새 삐지셨는갑다.

어려울 적 생각 못하고 칠락팔락들 하는 우리들에게...

 

폭염, 태풍, 폭우...

여름다운 여름이었는데, 문제는

채소, 과일이 더욱 만만찮아졌다, 는 옆집소식통

 

옆지기 : 상추가, 삼겹살 4배도 더 비싸다 카는 뉴스 봤지요?

문       : 머라카노, 세상에 그런 기 어딨노. 채소가 고기보다 비싼기 말이 되나?

옆       : 같은 무게로 하면, 상추가 삼겹살 보다 비싸다 안카요.

문       : 그거 뭐, 문제될 꺼 아무꺼도 없네. 전에는 상추에 삼겹살을 싸서 먹었지만

            인자는, 상추를 삼겹살에 싸서 먹으믄 되지 뭐.

옆       : 이래 선비 겉은 소리 하고 있다카이.

            추석이 낼, 모렌데 과일은 또 얼매나 오릴랑고...  

 

아따, 이번 추석도 한우 쇠고기 보다 더 비싼 사과, 배... 로 차려야 하나.

참, 세월 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