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사은품에 흥감해서...

가을길 2011. 4. 19. 11:59

 

 

 

'단골고객님께 사은행사를 합니다!' - 주유소.
세차 할인권 5만원권 4장 = 와셔액 한 병
5만원권 12장 = 크리넥스 티슈 3박스, 기타...

 

그저께 기름 넣으러 가니, 행사 한다는 플래카드!
콘솔박스 뒤져보니, 기름 넣을 때 마다 받은 할인권이 꽤나 많다. - 버리지 않은 내가 내한테 흐뭇.

와셔액, 두 병, 하고 티슈 3개들이 하고 바꾸고, 세차도 하고
그래도 3만원짜리가 꽤 남았다.


기름 한 번 넣으면 10만원 안팎인데 - 기름값 인상전에도-세차할인권이라고, 5만원권 두 장씩 준다.
세차하고 남은 할인권들은 마땅히 버릴 곳 없어서 그냥 차안 콘솔박스에 넣어뒀다가 카드 영수증이랑 한꺼번에 버리곤 했다.

 

"주유소 사은행사 거야..."
티슈 박스를 들고 들어가니, 옆지기가 반색을 한다.
앞으로 그 주유소에만 가란다. ㅎㅎㅎ~
"한 이 백만원어치 사주고, 이런 휴지 받는게 그래 좋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