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교 / 힘든 아동돕기 후원 길거리 연주 - 2013.04 * 열심히 연주를 하길래, 미처 사진 올림 허락을 받을 수 없었다..., 죄송...
부럽다...
저런 사람들 보면, 늘 부럽다.
저런 재주(기술?, 재능? ...?) 있어, 자신도 즐거우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
진작에 바이올린, 트럼펫,색소폰 (가지고 다니기 좋은) 을 배웠어야, 아무데서나 즐기면서 남들을 잠시라도 편케 해주고,
그림을 잘그릴 수 있어서 달동네 벽에도 꿈을 그려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가, 내가 뭘 하고 살았던지......
전엔 그냥 예사로 보이던 - 느낌 아무 것 없이 - 것들이, 무엇 하나 그저 됨 없고, 이쁘지 않음 없다.
내 재주 없음, 이제 할 수 없고
그냥 조용히, 내 숨쉬기만 하면서, 부러워 하면서, 내가 남에게 폐 되지 않을 수 있기만 할 밖에.
후회지 뭐, 솔직히.
그래서, 한참 젊은 후배들에게 자주 이야기 한다.
"40살 되거들랑, 10년 동안 열심히 찾아봐라.
과연, 내가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고, 내가 즐거우면서 용돈 벌이 되어서 술 한잔도 살 수 있으면서
남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10년 동안 찾아내라.
그래서, 50살 되면, 앞으로 10년동안 거기에 시간과 돈을 투자 해라.
관련 전문학원을 다니던지 해서, 하고 싶은 그일에 전문가가 되어라,
60살이 되거들랑, 그 재주를 가지고 이리저리 댕기면서, 즐기면서 도우면서 살아라.
내가, 진작에 생각해보지 않은 것들이라, 후회스러워서 하는 말이다."
후회... 잘 안하는, 한 번 끝난 일에는 싹싹하게 잊어버리는 (둔한) 편인데,
저런 것 할 수 없음 (하려 했었으면 되었을)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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