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가을길 2011. 5. 14. 22:50

여, 나믄 아이들이 똘망똘망하게, 수목원 안내자(자원봉사자? 여자) 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비닐봉지 들고 와서 도토리도 주워 가고, 민들레, 씀바귀도 뿌리째 캐 갑니다.
그래서, 약으로 쓰이는 어떤 식물 몇 종류는 일부러 팻말을 없앴습니다, 어르신들 때문에..." 
... 어르신들이,
... 어르신들 때문에 ... 라고, 거듭 거듭 다른  예를 들어가며 강조한다. 
- 안내원, 당신도 보아하니 예순은 넘었겠두만, '안내원'이므로 당신의 도덕성은 검증 되었다는? ???   

 

그래, 이왕이면 "어떤 사람들은 비닐봉지 들고 와서..." 라고 바꿔 말하면 안될까?
저 설명을 들은 아이들에게는 '아하, 나이많은 할매할배는 그렇구나...' , 라고 선명하게 각인될 것이다.


나이드신 어르신 중에도, 그런 것 못마땅해 하는 어르신도 많다.
가르쳐도, 바르게 가르쳐라, 이 할매야.

당신 때문에, 수목원 다른 안내자들도 '자질없는' 사람들로 덤테기 쓴다카이...

 

당신, 담에 함 더, 내가 직접 듣게되면, 바로 그자리에서 시정조치 한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