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之/漢文 漢詩

근심이 뭔지 몰라서 少年不識愁滋味 / 醜奴兒 - 신기질 辛棄疾

가을길 2014. 11. 14. 10:41




신기질 辛棄疾  - 남송 시대  詞人 (1140 -1207)


추노아 醜奴兒 - 당시에 유행하던 곡曲의 이름. 이 곡조에 맞춰서 신기질이 지은 가사. 





醜奴兒 


少年不識愁滋味 소년불식수자미 (한창 때엔 근심이 무언지 몰라서)
愛上層樓          애상층루          (누각에 자주 올라 가서)
愛上層樓
爲賦新詞強說愁 위부신사강설수 (새 시詩를 짓는답시고 억지로 시름겨운 척 했네)


而今識盡愁滋味 이금식진수자미 (지금, 시름이 뭔지를 절절히 알게 되니)
欲說還休          욕설환휴          (말이 나오다가도 꿀꺽 삼켜지고)
欲說還休
却道天凉好個秋 각도천량호개추 (가을 날씨 참 좋네 그려, 할 뿐)


-  이중텐 易中天의 '人' (- 사람을 말하다 ) / 우환의식 중에서.




* 애써 그런 척 했네, 나도...

* 침묵으로 말하는 것(들)을 어렴풋 알게 되었네, 이제사

* 醜奴 (兒) : 자신을 지극히 낮추는?  말로 쓸 수 있겠다.

 

* 추노推奴 - 드라마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