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비가 온다, 며칠째.
세차게도 온다...
뉴스에서는 '우기雨期 예보'를 적용해야 할지도 모르겠단다.
업무로, 필리핀(마닐라, 부근)에 자주 갔었기에 일년 동안의 날씨 다 겪었었는데,
12월 부터 2월까지를 '우기' 라고 할 뿐, 다른때에는 계절의 이름이 따로 없다.
싱거운 날씨다.
'우기' 지나면 '안우기' 뿐. 우기-아니기-우기-아니기...
지구촌 전부가 겪는 이상기후에,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
일조량이 적어져서 농산물 재배에도 더 힘들 것이고,
후다다닥 피었다가 와사사삭 잎 져버리는 계절도 서글프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참 예쁜 우리말이다.
거기에 '우기'를 어디에 우겨넣어야하나.
이제, 조금 긎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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