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말농장 - 외수세미 모레쯤 비가 온 후, 쌀쌀해 질 거란다. 아직, 저렇게만 된 내 수세미는 어쩌라고...... 간신히 말을 배운 잎들, 벌써 시드는데 날씨까지 추워지면, 거 참... 지나는 바람에도 저리 파르르한 덩굴이 짠... 하다. 하여간 올해, 베란다 농사 초짜배기에서 좀 배웠으니까 내년에는 좀 더 낫게 다독거려주께... 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9.27
내 주말농장 - 수세미 수세미 열매 하나, 어제보단, 덩치가 두 배는 더 자란 듯. 내 무지함 때문에, 한 달이나 늦게 싹을 틔운데다가, 그것도, 떡잎 두 장 나왔을 때 흙 고르던 모종삽날에 찍혀서, 그 한 장이 절반 정도 잘려나가버려서 '인간 안되겠다...' 싶었었는데... 찬바람 불기전에 어른 영글거라. 내년에는, 꼭 방안에서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9.04
수세미 덩굴에 빨래줄 앗기고... 나팔꽃 덩굴에 두레박줄 뺏기고 얻어마신 물 - 일본, 하이쿠 베란다 왔다갔다 하던 옆지기, "여보 수세미 때문에 여긴 빨래 못널겠네, 좀 걷어내주소..." 무슨 말이야...? 싶어 나가보니... 오호, 세상에...... 고추화분 구석지에서 시들시들, 느릿느릿 도대체가 될성 싶지 않아서 줄 매주기도 안하고 내버..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8.30
수세미 야그 - 콩국수 먹다가 찬바람 들면 소머리국밥 - 쇠머리라고 써야 하나?-을 아주 잘하는 식당, 여름엔 콩국수도 한다. 주방은 주인할배 담당, 상차림, 계산, 그릇닦기 등은 할매. 할매 : "여그 수세미 거기 갖다놨슈?" 할배 : "응, 솥단지 닦던 게 안뵈서..." 할매 : "그거를 기름진데 쓰면 워째유, 당신 수세미로 해야지..." 할배 : ..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8.11
내 주말농장 - 2011/08/06 수세미 꽃봉오리... 아파트 베란다,j 온여름 숨막히던 수세미는 옭아매는 갈등을 끝장내기로 했다 더 수축할 수 없는 피워버리기 활짝 피어버리기 제대로 바람에 몸을 맡긴다 상추 3포기 : 물을 적게 줬더니 제빛 제대로 큰다. 이 반풍수선무당은 무조건 많이 자주 물을 주면 되는 줄로 알았었다. 7포기, 포기했다. 방울이 3..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8.06
내 주말농장 - 2011/07/17 - 07/20 현재 남은 것 중에서... 방울토마토, 수세미한테 방 빌려주고서도 잘 커왔다! 1. 가지 두 포기 : 퇴장 시켰다. 읍참마속 (泣斬馬謖) 까지야 아니지만, 꽃 9송이 피는가 싶더니 시들어버리고 잎들 마저 가을 맞는 듯 해서... - 내년에 진딧물 농사 안하기로 합의했다. 2, 고추 3, 피망 2 : 피망은 얼라 주..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7.21
내 주말농장 - 작황 2011/07/04 현재 장마철, 햇살부족으로 시름시름 앓고들 있다. * 가지 : 꽃이 5송이 피었다가 모조리 낙화 - 진딧물 때문이야. 폐농하기로 옆지기와 협의 함.- 진딧물 때문에 가려워서 못견디는 것 같아 애처러움. 내년에도 가지농사는 하지 않기로... 우리가, 뭐 진딧물 부양할 것 까지는 없잖아. * 고추 : 얼라꼬추 만하..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7.05
내 주말농장 - 근데, 사고를 쳐뿌렀어... 수세미 : 늦둥이가 벌써, 본잎 6장에 덩굴손을 3개나 뻗어 하늘거린다! 한참 늦었겠지만, 함 가보자, 오케이~~~! 마땅한 받침대 없어서, 전화줄(안쓰는 것) 잘라서 화분에 매어 줬는데 낮가림 없이 착착 감고 있다, 좋다! 짜아식 , 떡잎부터가 좋더라니 !!! 얼라 꼬추 ~~~ ! 앙증맞다, 정말로...... 호랑이는 껍..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