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서, 잔소리라도 많이 해주는 것이 좋겠다... 조수석에서 뭐라 뭐라 쫑알대던 옆지기를 병원에 내려주고 혼자 돌아오는 길, 길가 은행잎들이 햇살에 '너무' 좋아서 좀 울적하다. 옆자리에서 "운전이 거치느니 어쩌니, 가을볕이 더 무서운데 썬크림 왜 안바르느니..." 잔소리 듣는 것이 차라리 백 번 낫겠다... 옆지기와 나, 같이 30년을 병원 갈 일 없..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10.18
가을바람에 치맛속을 보이고... 가을바람, 연못을 지난다. 분수도, 연잎도, 나도 깊은 가을쪽으로 간다... 돼지갈비 구이, 냉면도 가을풍경이면 더 맛있다 분수, 저 플레어 스커트가 이쁘다, 연잎 내비치는 치맛속이라니...... 참 참한 오후... 1248 x "박원순이가 누군데요? 그사람도 무슨 '당'에 있나요?" 하는 내 질문에, "아, 그래, 박원순.. 느낌, 그 여운/블랙커피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