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 연한 문 열면 바로, 혼자 눕기도 고달픈 방
봄햇살 잠시 든 문지방에 걸터앉은 앉은 아저씨를 보며
조롱조롱 꽃들은 해바라기가 된다.
꽃을 보는 아저씨도 해바라기가 된다.
홀아저씨는 겨우내
위풍 더럽게 시린 쪽방에서 꽃들에게 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대전역 골목길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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