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가섭
키팅 선생님은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올 스승의 날에도 와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 ! - seize the day
-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 현재(오늘, 지금)를 잡아라, 미래에는 최소한의 기대만 걸고... 라는 말로 번역되어 있다.
무엇에 건 '의심, 의문'이 없음은 '모르기 때문'임이 대개의 경우다. - 나만 그런가?
아니면, 이미 훤히 통달, 깨우쳐서?
안이비설신 眼耳鼻舌身 (반야심경) ,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만져지는 것은 가르칠 수 있다. (수학과학역사지리언어)
그것들을 넘어선, 오로지 '느낌'만으로 알 수 있게 되는 것을 전달하는 것은 참 어렵다. - 無眼耳鼻舌身 (느낌) 의 경지.
부처가 연꽃 한송이 들어 올렸 듯, 키팅 선생도 carpe diem 을 인용해서
'무엇인가'를 전달하려 했다. - 칠판, 책,... 은 그 수단이었을 뿐.
연꽃 들어올린 뜻을 알기 위해서, 부처의 제자들은 숱한 날 이전 부터 '의심'을 가지고 그 숙제를 풀고 있고
지금 우리 곁, 키팅 선생들이 있다,
카르페 디엠 ! 하고 수상한 연꽃 하나 보여 주었더니
빙긋 웃는 '사람' 하나 키우려는...
올해는 스승의 날 하고 석탄절이 거의 같은 날이네. 스승은 스승이고 석가도 스승이지. 쌩유 ~~~ 티처 !
절집 처마에, 마당에 연꽃 한가득 피었다
삼 만원 짜리, 옆지기가 매단 연등도 거기에 하나, 같이 달렸다
그네의 화두는 무얼까......
카르페 디엠,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네... 산수유 참 존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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