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을 사랑하라...'
나이 들어가면서, '그래, 정말 좋은 말이다...' 하면서 산다.
그러나,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이웃... 이웃이기 싫은 이웃도 사랑해야 하나?
일방통행, 100m 정도 길이의 좁은 골목길, 거기에도 갓길에 대 놓은 차들 때문에
조심 조심 3~40m 정도 가는데, 가운뎃 골목에서 차가 한 대 나오더니
내가 오는 쪽으로 기어 나온다, - 즉 역방향.
하이빔을 보냈는데도 슬금슬금 10m 정도 꾸역꾸역 다가와서는
생몸부림을 여 나믄 번 하더니 한쪽 옆으로 세를 세우네.
'자아, 내가 이만큼 했으니, 당신이 알아서 비켜 가슈...' 하는 뚯이다.
그동안, 나도, 내 뒷차들도 멀거니 서서 그 삽질을 쳐다 볼 수 밖에...
'이거,... 사이드 미러를 접어야 하나 마나...' 살피며 녀석의 차를 지나가다가, 창 열고 참 점잖게 한 마디 했다.
"여긴 일방통행인데..."
그러자, 이런 쓰발 자석이 뚱~ 하니, "알아요..." - 한 스물 대 여섯, 맬간 얼굴...
알아요? 알아요?
뒷차들도 기다리고.. 해서 그냥 지나갔다만,
니 말이야,
아무도 없는데서, 그리고 내 차 번호판만 가릴 수 있었어도
니, 그 목울대는 단 1초만에 분질러졌을게다, 겁없는 쉑히.
- 흰머리 뿐이어도, 영화에서 보는 그 필살기 말이지, 실전적으로 많이 배웠고 써 봤단다.
말, 똑바로 하는 법, 빨리 배워라.
"죄송합니다...' 라고 말 할 줄 아는 것을 배우란 말이다.
그리고, 法 좋은 줄을 알고 법에게 감사하거라,
法 없어 죽는 사람은, 바로 네같은 놈들이다.
니 같은 놈은,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이웃이다. 이웃이란 말도 아까운...
한 방, 오지게 줘 패놓고 사랑하면 안될라나?
오른뺨을 때려주면, 왼 뺨 대 주고서, 그넘이 나를 사랑한다고 할라나?
아따, 울적하네... 이건 무슨 그물이야???
아, 그래 억을하면 사진 찍어서 신고하면 될 것 아니냐고?
에라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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