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이쁘다, 야(피망), 사진 함 찍어주지..."
묵은 고추,토마토 화분 정리하다가
하나, 홀로 붉고 있는 피망 보면서 옆지기가 부추긴다.
이쁘다...
할 이야기 좀 남았을텐데...
고추, 가지 깻잎,피망 ... 빈자리들에
배추모종을 토닥이며,
"내년에는, 진딧물 안타는 아아들로 해보자...' 고
우리, 우리끼리 약속했다,
저거나 우리나 아픈 꼬라지 보기는 늘 아파서...
그림자와도,의 이별, ...
일부러 잊으려 하지는 말자, 우리
우리 우리 우리 ...
마지막 귓속말...
'이 주인들, 괜찮았어...' 했을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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